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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4김회담>2.金九 올때까지 대표자회의 연기

◇1948년4월2일 ▲김구(金九)와 김규식(金奎植)의 숙소로브라운(미국 선교사)집을 제공하려면 수리해야 한다▲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평양에 도착한 4월8일부터 돌아갈 때까지 호텔을 제공한다▲남북연석회의 토론과정에서 발생될 문제에 대한 우리측의 전략을 미리 세우도록 김일성에게 지시.
-김구와 김규식처럼 중간정당들에도 공식 초청장을 보내야 할지,아니면 라디오와 신문에 초청보도를 하는 것이 좋은지.
-남조선에서 새 화폐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신빙성 있는정보). ◇4월6일 백남운(白南雲.근로인민당 부위원장)외 3명이 4월5일부터 원산에 체류중.이들은 허윤구(許允九.남로당.6일 평양도착 예정)와 나승규(羅承圭)등 민중동맹 2명이다.남조선에서 우익과 중간파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좌익들은 무슨 이유인 지 침묵하고 있다.김원봉(金元鳳.조선인민공화당 당수)과남로당 중앙위도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미군정의 딘소장은 김구를 38선까지 데려다 줄 수 있으나 그는 남조선으로 다시 돌아올 생각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조소앙(趙素昻.한독당부위원장)은 북조선에 남는데 반대하지않는다고 말했다.▲백남운은 남조선 경찰이 김구와 김규식을 바짝쫓고 있다고 전했다.
◇4월8일 〈스티코프의 지시.0시30분〉 백남운에게 다음 사항을 물어 보고할 것.
▲남조선인민들의 민심은▲남조선 인민 대다수는 총선을 지지하는가,반대하는가▲김구 대리인과 만나 김구의 경호문제 협의할것▲김구가 꼭 회의에 참석토록 할것.
〈소련의 연석회의 지침〉 ▲남한 총선반대와 분쇄▲유엔한국임시위원단 조선에서 추방▲蘇.美軍 철수▲총선은 외국군 철수후 실시. 김구와 김규식이 보낸 비서 안경근(安敬根.김구측).권태양(權泰陽.김규식측)은 사리원에 있다.오늘 12시에 평양에 온다.
〈김일성.김두봉.백남운 회담.7일 저녁〉 백남운:홍명희(洪命熹.민주독립당 당수)에 의하면 김구와 김규식이 인민들이 대표자회의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니 남북조선인들은 단결해야 하며 국가기관 창설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남조선에선 서북청년들이 주택가를 돌며 남조선 총선에 대한 찬성여부를 묻고 있다.찬성하면 도장을 찍도록 하고 도장을 안 찍으면 좌익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라고 협박하고 있다.인민 60%가 도장을 찍었다.인민들은 연석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김구와 김규 식은 늦더라도 꼭 오겠다고 약속했다.그들은 며칠간만 기다리고 자신들이 없으면 회의를 진행하지 말라고 당부했다.홍명희에게도 이같은 당부를 했다고 한다.김구가 오지 않으면 회의가 연기되는가.
김일성:4월14일 꼭 개회될 것이며 김구가 올 때까지 대표자회의는 연기한다.김구가 꼭 와야하고 우리는 그를 기다릴 것이다.만일 남북 공동기관을 구성하자면 그를 기다려야 한다.
백남운:그들이 국경을 넘어 오긴 어렵지 않다.김구에게 북조선의 공장과 민주건설 성과를 보여주면 그는 고무될 것이며 그에게투쟁의욕을 줄 것이다.
김일성:우리는 헌법을 채택하지만 내각은 구성하지 않을 것이다. 김두봉:김구와 김규식에게 직위를 주고 헌법채택이후 범민족 정부를 구성할 계획이다.
〈레베데프 지시.김일성에게〉 ▲회의 참석자들이 돈이 없다.이들에게 비용부담을 시킬수 없다.
▲김구에게 언론.활동의 자유를 주라.
▲토의시간을 제한하지 말되 토의가 끝나면 실천사항을 결의토록하라. ▲토론에서 한쪽의 독단이 없도록 하라.
▲김구와의 회담을 꼭 관철시킬 것.
◇4월8일 4월7일 2명의 연락원을 보냈다고 서울방송이 전했다.이들은 자동차로 와 38선을 넘었다.10일동안 북조선에서 체류할 것이라며 회의를 4월24일로 연기해달라고 요구했다.이들은「김일성.김두봉에게」라는 제목의 김구 편지를 전달했다.내용 은「3월15일자 서한을 우리는 감사히 받았다.우리 두 동무(김구측 안경근.김규식측 권태양)를 연락원으로 보내니 이들에게 지시를 주기 바란다」라고 쓰여있다.이들은 김일성과 김두봉을 만나▲4월24일로 회의를 연기하되 이를 북조선 방송으 로 통보할 것▲초청한 인사외에도 선거를 반대한 인사들을 더 초청할 것▲지난 일은 잊어버리고 백지에서 출발하자, 서로 잘못이 있었음을 인정하자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그리고 이들은 남조선에서기자 2~3명이 올수 있다고 했다.
〈레베데프 구상?〉 김구에게 물어봐야겠다.그가 바라는 자유는어떤 것인지.남조선에서 총선반대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는데 사실인지.누가 남조선의 선거를 막을 수 있는지.※김구는 남조선 인민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가.※김구와 김규식의 서한 내용을 스티코프에게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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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은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와 기사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