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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한류 효과…한국에 공부하러 온 외국인 수 사상 최대

방탄소년단(BTS)으로 대표되는 K팝 등 전 세계에 분 한류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에 공부하러 온 외국인이 2000년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스타들이 구사하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한국에 온 외국인이 학위를 위해 유학 온 이들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도 주목할 만하다.
전세계적으로 팬을 보유한 한국의 방탄소년단 [중앙포토]

전세계적으로 팬을 보유한 한국의 방탄소년단 [중앙포토]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국제인구이동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국제이동자(체류 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는 입국이 45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명 증가했고, 출국도 34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4000명 늘었다.  
 
이 중에서 유학 및 일반연수 입국자는 5만8000명을 기록해 2000년 이래 가장 많았다. 특히 한국어 연수를 위한 일반연수(3만명)가 학위를 위한 유학(2만8000명)을 처음으로 넘어서며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 수업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인산인해 이룬 베트남 한류팬들 [중앙포토]

인산인해 이룬 베트남 한류팬들 [중앙포토]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교육부에서 유학생 유치를 확대한 영향도 있었고 무엇보다 어학 학습을 주목적으로 하는 일반연수생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출신국도 베트남·몽골·우즈베키스탄·미국·태국·러시아·인도네시아·캄보디아 등 다양하다"고 말했다.  
 

체류 자격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은 취업(29.8%), 단기(25.9%), 재외동포(22.1%) 순으로 높았다. 베트남은 유학(29.4%), 단기(28.4%), 영주·결혼이민 등(26.1%) 순이었다. 태국은 단기(90.5%), 취업(8.2%) 순으로 많았다.
 
한편 관광·업무 목적으로 단기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사증면제' 제도로 입국한 사람은 8만8000명으로 통계 작성이 처음 시작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을 관람하러 온 이들이 이 제도를 주로 이용하면서, 1년 전보다 5만4000명(159.2%)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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