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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전면전 선포"라며 15일 성당 방화 예고

[사진 워마드 캡처]

[사진 워마드 캡처]

 
'성체 훼손' 사건으로 세간의 큰 주목을 받은 '남성 혐오'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가 "낙태 금지에 대한 입장을 철회하라"며 성당 방화 예고 등 천주교와의 전면전을 예고했다. 11일 워마드에는 "7월 15일 ㅂㅅ시 ㄱㅈ 성당에 불지른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워마드 회원은 "천주교와 전면전 선포한다"며 "임신중절 합법화 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에 성당 하나 불태우겠다"며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채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 글 외에도 "성당에 불지르고 싶다""성당 몇개 불지르면 임신 중절 합법화 할 거냐" 등의 방화 관련 글이 이어졌다.  
 
하지만 성당 방화를 예고한 글에 등장한 휘발유 사진은 워마드 회원이 직접 촬영한 게 아닌 한 블로거가 2016년 11월 등유 구입 후기를 남기면서 인터넷에 공개한 사진이다. 과거 워마드는 '회사 음료의 동료에 부동액을 섞어주고 있다'는 글을 올려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허위로 드러나 수사가 종결되기도 했다. 이번에도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워마드 회원들은 전날 입장문을 발표한 천주교에 대해 저항을 이어갈 전망으로 보인다. '천주교 아동 성폭행 문제'를 수면 위로 꺼내들어 낙태를 반대하는 천주교를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워마드는 연일 예수에 대한 모독을 이어가며 전날 있었던 성체 논란에 대해 "빵 좀 태운 게 대수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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