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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소년들 초대하고 싶다” 프리메라 리가·맨유 초청 의사 밝혀

태국 치앙라이 동굴에 고립됐다 구조된 축구클럽 소년들과 코치. [사진 태국 해군 페이스북 캡처]

태국 치앙라이 동굴에 고립됐다 구조된 축구클럽 소년들과 코치. [사진 태국 해군 페이스북 캡처]

 
폭우로 물이 불어난 동굴에 갇혀 있다가 17일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태국 유소년 축구팀원들에게 세계 축구계의 축하와 초청이 이어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 리가 회장은 성명을 내고 “적절한 시간에 모두가 준비된다면 아이들과 코치를라 리가 경기에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테바스 회장은 “그들을 초대해 그들이 좋아하는 축구 영웅들이 뛰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굴에 갇혔던 소년 중 한명이 라 리가 소속 명문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히기도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 선수들도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프랑스의 간판 미드필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벨기에와 준결승전을 1-0 승리로 마치고 트위터에 “이 승리를 오늘의 영웅들에게 바친다”며 소년 12명의 얼굴 사진을 올렸다.
 
이어 포그바는 “얘들아 잘했어. 너희는 정말 강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포그바의 소속팀인 맨유는 “소년들과 구조에 힘쓴 이들을 다음 시즌 홈 경기장인 올드 트래퍼드에 초청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비수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는 구조 소식에 “놀라운 소식”이라고 기뻐하며 낡은 잉글랜드 유니폼 상의를 입은 소년의 사진과 함께 “이들에게 셔츠를 보내고 싶은데 주소를 알려주실 분이 있느냐”고 물었다.
 
한편,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6일 소년들을 오는 15일 예정된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 초청했다. 하지만 소년들이 구조 후 병원에서 안정을 취해야 하는 까닭에 결승전을 직접 관람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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