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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동병상련”…아베 총리에 폭우 피해 위로 메시지 전달

강경화 외교장관(왼쪽)이 8일 일본 총리 공관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장관(왼쪽)이 8일 일본 총리 공관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서남부 지역의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통해 아베 총리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강 장관은 전날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뒤 아베 총리를 예방해 문 대통령의 위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후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이날 뉴델리에 합류했다.
 
문 대통령은 강 장관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에 “우리도 매년 장마와 폭우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어 동병상련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이번 재해로 인한 유가족들과 피해자들, 그리고 일본 국민 여러분께 마음으로부터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적었다.
 
강 장관은 문 대통령의 메시지와는 별개로 아베 총리에게 “피해지역의 복구가 조속히 이뤄지고 이런 어려운 시기가 하루빨리 지나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아직 일부 지역에서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나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 걱정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한편 규슈(九州)와 긴키(近畿) 등 일본 서남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9일 오후 2시 집계를 기준으로 109명에 이른다. 2만3000명이 피난 시설에서 머물고 있으며 11개 현 26만7000 가구에 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아베 총리는 이날 폭우피해를 수습하고자 총리 관저에서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재해 복구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관계 부처 차관급 인사들이 참가하는 범정부 대응팀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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