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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글로벌 금리 인상 시대 … 안전벨트 단단히 매야

미국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올렸다. 하반기에도 두 차례 금리 인상이 더 있을 것으로 예고됐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은 경제가 탄탄하게 받쳐주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는 긴축을 감내할 만큼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실업률도 2000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문제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한국 등 신흥국에 미치는 충격이다. 이미 아르헨티나·터키·브라질 등 일부 신흥국은 달러 강세에 따른 글로벌 자금 흐름의 변화로 통화가치가 급락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금리 인상이 미국엔 ‘통화정책의 정상화’지만 경제 펀더멘털이 취약한 신흥국엔 ‘긴축 발작’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이번 금리 인상으로 이미 역전된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는 0.5%포인트로 커졌다. 물론 한국은 아직 자본 유출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이어지고 있고 외환보유액도 넉넉하다. 하지만 미국이 금리를 계속 올리면 외국인 자금의 유출을 막기 위해 우리도 언젠가는 기준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 경기가 침체 국면 초입에 들어섰다는 진단이 나오고, 14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에 짓눌려 있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려야 하는 한국은행의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정책 당국은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에 대비해 거시경제의 안정적인 운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가계 등 경제 주체들도 다가오고 있는 금리 인상 파고에 흔들리지 않도록 안전띠를 단단하게 조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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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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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