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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끝에 패배 인정한 김태호 “민심 무섭다는 걸 배웠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 [뉴스1]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 [뉴스1]

경남지사직을 놓고 접전을 펼친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고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후보는 14일 오전 0시45분 기준 개표가 40.94% 진행된 가운데 46.1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9.80%를 받은 김경수 후보에게 뒤처진 2위를 기록했다.
 
그간 6번의 선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어 ‘선거의 달인’이라고 불렸던 김태호 후보는 “민심의 방향은 우리 편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다 저 김태호의 부족함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서 제가 배우고 느낀 것이 있다면 민심이 너무 무섭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제 개인에게는 잘 나갈 때 보지 못했던 것을 보았고, 듣지 못한 것을 들은 것 같다. 그게 가장 큰 배움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김태호가 너무 많은 도민으로부터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앞으로 꼭 저의 부족함을 채워서 도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갚겠다”면서 “제가 부족해서 많은 분을 고생만 시켰다. 감사하다”고 지지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지지자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내며 오히려 김 후보를 위로했다. 김 후보는 지지자 한 명 한 명과 악수하면 고개 숙여 인사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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