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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4전 5기만에 승리"… 국회의원 천안갑 이규희 당선인

‘4전 5기, 14년 인고(忍苦)의 세월…’. 6·1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천안갑 선거에서 당선된 이규희(57) 후보 얘기다. 그는 “모진 세월을 지나온 이규희의 진정성을 알아봐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국회의원 천안갑 이규희 당선인(가운데)이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 이규희 선거캠프]

13일 오후 국회의원 천안갑 이규희 당선인(가운데)이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 이규희 선거캠프]

 
충남 천안시 동면이 고향인 이 당선인은 연세대 재학 중 민주화운동으로 옥고를 치렀다. 학교에서는 그를 제적했지만, 사면복권과 복학을 거쳐 대학을 마치게 된다.
 
그는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천안갑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정치에 입문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2004년 총선 때 열린우리당 천안갑 경선 패배, 2020년 제5회 지방선거 천안시장 낙선, 2014년 지방선거 천안시장 경선 탈락, 2016년 총선 천안갑 경선 패배 등 4차례나 고배를 마셨다.
 
경선에서 세 번이나 떨어졌지만, 그는 다른 정치인들처럼 경선에 불복하거나 당적을 옮기는 등 이른바 ‘배신의 정치’를 하지 않았다. 경선에서 승리한 경쟁 후보를 지원하고 당을 위해 헌신하는 등 의리를 지켰다.
국회의원 천안갑 이규희 당선인이 지지자들에게 꽃다발을 받아든 뒤 화답하고 있다. [사진 이규희 캠프]

국회의원 천안갑 이규희 당선인이 지지자들에게 꽃다발을 받아든 뒤 화답하고 있다. [사진 이규희 캠프]

 
이 당선인은 “철학이 있는 정치인으로 다른 정치인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인내와 경청의 민주주의, 포용의 민주주의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점사업으로 낙후한 동부 6개 면(面)과 원도심 활성화를 꼽았다. 시민과 함께 이들 지역을 ‘반드시 이사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게 이 당선인의 목표다.
 
이 당선인은 1평 농사와 에티켓 교육 초·중·고 정규과목, 인도(人道) 절반 및 하천 제방길 아스콘 포장, 자전거 편도 대여·반납 시스템 구축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과 천안·아산 KTX역세권 국제컨벤션센터 조성 등도 충남도·천안시와 함께 진행한다.
국회의원 천안갑 이규희 당선인(가운데)이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 이규희 선거캠프]

국회의원 천안갑 이규희 당선인(가운데)이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 이규희 선거캠프]

 
이 당선인은 “시민을 섬기고 소통하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시민의 말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천안을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소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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