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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북미회담, 미국이 김정은에 놀아난 실패한 회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전날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이 일방적으로 김정은에 놀아난 실패한 회담”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미북회담은 20세기 초 가쓰라-태프트 협약, 히틀러·체임벌린의 뮌헨회담, 키신저와 레둑토의 파리 정전회담을 연상시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가 국내에서 처한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오로지 트럼프만을 위한 회담이었다는 외신들의 평가도 다수 있다”며 “이로써 우리는 안보도 이제 우리 힘으로 지킬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아무런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대한 보장도 없이 한미군사 훈련도 취소하고 미군철수도 할 수 있다고 한 것은 오로지 김정은의 요구만 들어주고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대실패 회담이었는데 청와대는 이를 뜨겁게 환영한다는 것”이라며 “트럼프의 기본 인식은 남북이 합작으로 달려드니 한반도에서 손을 뗄 수도 있다는 신호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경제 파탄을 넘어 안보 파탄도 눈앞에 와 있다”며 “이제 막을 길은 투표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현실이 이렇게 암담하고 절박하니 모두 투표장으로 가자”며 “꼭 투표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자. 깨어있는 국민만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다”고 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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