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잡초밭에서 연습하던 김민규 유럽 챌린지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우승컵을 들고 있는 김민규. [유러피언투어]

우승컵을 들고 있는 김민규. [유러피언투어]

한국 골프의 기대주 김민규(17)가 유러피언 2부 투어인 유러피언 챌린지 투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규는 27일(현지시간) 체코 드리테치에서 벌어진 D+D 체크 챌린지 최종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0언더파로 2위 세바스찬 소더베리를 3타 차로 꺾고 우승했다.  
 
김민규는 만 17세 64일이다. 유러피언 챌린지 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은 도미니크 푸스의 17세 347일이었다. 유러피언 투어 전체의 최연소 우승은 마테오 마나세로의 17세 188일이다. 김민규는 이를 다 바꿨다.  
 
2타 차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김민규는 전반 다소 흔들렸으나 후반 들어 6언더파를 치는 집중력으로 쉽게 우승했다. 김민규는 “정말 행복하다. 꿈같다. 경기 시작 전과 초반에는 아주 긴장했다. 6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했을 때는 3위 이내만 들었으면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백나인에서 드라이버도 아주 좋아지고 아이언샷도 잘 쳤고 퍼터도 매우 좋았다. 내가 미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민규의 스코어. [유러피언투어]

김민규의 스코어. [유러피언투어]

김민규는 또 “올해 상금 랭킹 15위 이내에 들어 내년 유러피언 투어 출전권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한국인이 유러피언 챌린지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두 번째다. 안병훈이 2014년 롤렉스 트로피에서 우승했다. 안병훈은 2015년 유러피언투어로, 이후 PGA 투어로 진출했다. 
 
김민규는 중학교 1학년이던 2014년 국가대표 상비군, 이듬해 국가대표에 뽑혔다. 국가대표 발탁은 역대 최연소다. 김민규는 중학교 졸업을 한 2016년 프로에 입문, 유러피언 3부 투어 격인 유로프로 투어(PGA EuroPro Tour)에 최연소로 데뷔했다. 
 
그는 “하루라도 빨리 유명한 프로가 되고 싶었다. 한국에선 나이 제한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제한이 없는 유럽 무대에 도전한 건데, 재미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3부 투어에서 맹활약했다. 13개 대회에 참가해 더 포어 비즈니스 챔피언십과 펜타호텔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6개 대회에서 톱 10에 올랐고 시즌 최종 상금순위 2위로 올해 최연소로 유러피언 챌린지 투어 시드권을 땄다.  
김민규의 최연소 우승을 전한 유러피언투어 트위터.

김민규의 최연소 우승을 전한 유러피언투어 트위터.

김민규는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 때문에 최경주재단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의 도움을 받았다. 김민규는 “집 근처 잡초밭에서 연습하고, 차에서 쪽잠 자던 시절을 잊지 않고 꼭 성공해서 주위로부터 받은 도움을 널리 되돌려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오영환 부소장 : oh.younghwan@joongang.co.kr (02-751-5515)
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