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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 1분기 성장률 2년 만에 다시 마이너스

일본 경제가 2년여 만에 뒷걸음질했다. 아베 신조 총리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엔화 약세를 앞세운 ‘아베노믹스’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2015년 4분기에 0.3% 감소한 이후 9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0%)보다 부진한 성적표다. 일본의 1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9% 증가해 지난해 4분기(1.8%)보다 둔화했다.
 
일본 경제는 2016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1분기 성장률이 최종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1989년 이후 최장 기간을 이어갔던 경기 성장세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민간 소비는 제자리 걸음(전분기 대비 0%)을 했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0.1% 감소해 시장 예상치(0.4% 증가)에 미치지 못했다. 
 
주정완 기자 jw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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