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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성추행 추가 폭로 A씨, 사과 문자…경찰 “모르는 일”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이 5일 오후 서울 광진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이 5일 오후 서울 광진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김흥국이 2002년과 2006년 월드컵 당시 수차례 성추행을 했다고 추가 폭로한 A씨가 김흥국 측에 최근 사과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YTN Star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대한가요협회 관계자를 통해 김흥국 측에 ‘힘들다’ ‘후회스럽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냈다.  
 
A씨는 또 김흥국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것에 대해 “누군가의 지시로 인한 충동적인 행동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김흥국과 30년간 알고 지냈다며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김흥국이 (마음에 드는 여성을) 찍어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에도 김흥국은 한국에서 온 여성들과 술을 마셨고,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으면 도수가 높은 담금주를 먹여 여성이 술에 취해 정신을 못 차릴 때 추행했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당시 “절대로 성추행한 적이 없다”며 “지인 A씨가 누군지 짐작이 간다. 개인의 이해관계와 감정에서 나를 무너뜨리려고 나온 음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흥국 성폭행 혐의를 조사 중인 광진경찰서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경찰에 해당 내용이 접수된 사실이 없다.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흥국은 지난달 21일 B씨로부터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광진경찰서에 넘겨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김흥국은 지난 6일 광진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후 “성폭행은 말도 안 되는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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