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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고시 ‘GSAT’ 실시…취준생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문제는

삼성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직무적성검사 고사장(왼쪽). (오른쪽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중앙포토]

삼성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직무적성검사 고사장(왼쪽). (오른쪽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중앙포토]

“개구리 도마뱀 박쥐 펭귄 상어 중 수필:문학=( ):포유류에 알맞은 동물은?”
 
삼성이 지난 15일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르며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선보였다.  
 
이날 응시자들은 언어논리·수리논리·추리·시각적 사고 등 4개 영역 110개 문항을 115분 동안 풀었다.  

 
올해는 처음으로 '상식' 영역이 폐지됐고, 예년보다 문항 수와 시험 시간 모두 줄어서 응시자들은 부담이 줄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응시자는 추리 및 언어 영역 등에서 나온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결국 상식을 요구하고 있어서 만만치 않았다고도 했다.
위 질문 역시 '박쥐'가 포유류인지 모르면 답을 맞히기 힘들다.  
 
이 밖에도 다수의 응시생이 기억한 문제로는 '사자성어 당구풍월(堂狗風月) 속에 포함된 동물은?'가 꼽혔다. 당구풍월은 '서당 개 3년에 풍월을 읊는다'는 뜻으로 보기 중 '개'를 골라야 하는 문제다. 
 
응시생들은 다만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문제는 특별히 눈에 띄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의 신입사원 직무적성검사는 응시생 10만 명이 넘어 '삼성 고시'라는 별명이 붙었다. 
 
삼성은 해마다 그룹 차원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했지만, 지난해 미래전략실을 해체하며 올해부터는 계열사별로 채용을 전환했다. 
 
서류 전형 이후 단계인 GSAT는 문항 보안 유지를 위해 같은 날 치른다.
  

삼성은 이날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뉴어크·로스앤젤레스(LA) 등 해외 2곳에서 치른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각 계열사에서 면접을 진행, 5~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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