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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원 폭행 유도?…삼성전자서비스 “실행 안된 검토 의견일 뿐”

삼성의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 관계자들이 1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서비스 경원지사에서 압수한 물품을 옮기기 위해 상자를 갖고 들어가고 있다.[뉴스1]

삼성의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 관계자들이 1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서비스 경원지사에서 압수한 물품을 옮기기 위해 상자를 갖고 들어가고 있다.[뉴스1]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들을 상대로 폭언이나 폭행을 먼저 유도한 뒤 실제 폭력이 이뤄지면 소송을 제기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JTBC가 15일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에서 벌어진 '노조와해' 의혹 행위와 관련해 검찰이 확보한 삼성전자서비스 내부 문건 내용에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검찰이 확보한 문건에는 노조원 숫자의 변동 상황을 매주 추적해 관찰한 보고서도 있었다고 한다. 노조원의 수를 노조의 힘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노조원이 조합을 탈퇴하도록 압박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검토한 대목이 곳곳에 담겨 있다고 한다. '노조원을 자극해서 법적 분쟁에 휘말리게 하라'는 전략도 이 중 하나다. '불법 점거와 폭행, 폭언을 유도해 민사상 손해배상과 형사상 고소·고발을 해라'는 내용이 문건에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서비스 사측은 문건 내용이 "실행되지 않은 다양한 검토 의견일 뿐"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조 측은 이 같은 사측의 압박이 노조원들의 생계를 위협한 것이라 어쩔 수 없이 탈퇴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입장이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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