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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체크포인트] 시리아 공습 여파, 유가 세자릿수 전망까지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는 다행히 예상대로였다. 한국은 이번에도 심층분석대상국, 즉 환율조작국 지정은 피했다. 중국도 마찬가지였다. ‘환율전쟁’ 발발의 우려가 사라지고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다.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란 먹구름이 지나간 증시엔 시리아 공습이라는 파도가 몰아쳤다. 미국은 14일(현지시간) 영국·프랑스와 공동으로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을 공습했다. 이에 러시아가 “국제법 위반”이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시리아 공습으로 원유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7.39달러로 지난 2월 9일(58.67달러)과 비교하면 10달러 가까이 뛰었다. 아니시 카파디아 에이캡에너지 창업자는 1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동에서 일이 터진다면 국제 유가가 올해 안에 세 자릿수를 기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6개월 전만 하더라도 배럴당 60~70달러를 전망하면 비웃음을 받았지만 하반기에 100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산유국인 러시아까지 미국과 강한 충돌을 빚는다면 유가가 크게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엔 주요 경제지표 발표는 대체로 쉬어가고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주요 상장사 중엔 KB금융(19일), 신한지주·하나금융·우리은행(20일)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추정치에 따르면 1분기 실적에선 KB금융이 당기순이익 9321억원으로 은행권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16일), 골드만삭스, 존슨앤드존슨(17일), 모건스탠리(18일) 등 주요 금융기업을 시작으로 실적 시즌이 본격화한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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