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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히어로' 주인공들 만난 '썰매 영웅' 윤성빈 "기절로 가는 중..."

아이언맨 주인공들과 만난 윤성빈. [사진 윤성빈 인스타그램]

아이언맨 주인공들과 만난 윤성빈. [사진 윤성빈 인스타그램]

 '썰매 위의 아이언맨' 윤성빈(24·강원도청)이 또하나의 꿈을 이뤘다.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영웅을 만났기 때문이다.
 
윤성빈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기증에서 기절로 가는 중"이라면서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영화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개봉 홍보차 방한한 미국 헐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 베네딕트 컴버배치, 폼 클레멘티에프, 톰 홀랜드와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서 윤성빈은 마블 로고가 박힌 티셔츠를 들고 환하게 웃었다. 마블 로고 아래엔 '한국 대표 히어로 윤성빈'이라고 적혀있었고, 네 배우의 사인이 함께 담겼다.
 
2011년 7월 스켈레톤에 입문한 윤성빈은 2014-2015 시즌부터는 대표팀 선수들이 사용하는 흰색 헬멧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캐릭터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선다. 그래서 그의 별칭도 자연스럽게 '스켈레톤의 아이언맨'으로 불리게 됐다. 그는 마블의 수퍼 히어로인 아이언맨을 매우 좋아한다. 그는 중앙일보와 올해 초 신년 인터뷰 때 "빨리 아이언맨의 다음 시리즈가 나왔으면 좋겠다.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묵묵하다가도 아이언맨 이야기만 나오면 환하게 웃을 정도였다.
 
윤성빈. [중앙포토]

윤성빈. [중앙포토]

그만큼 아이언맨 헬멧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윤성빈은 "외국 선수들이 나를 보면 '아이언맨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심지어 아이언맨 피규어 선물을 내게 건네기도 한다"면서 "나를 드러내는 캐릭터라는 면에서도 좋아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윤성빈이 지난 2월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한국 스켈레톤 사상 첫 금메달을 땄을 때 마블코리아는 SNS에 "연휴 첫날, 눈길 확 가는 실시간 평창. 자비스(영화 속 아이언맨의 비서), 아니 윤성빈을 응원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또 아이언맨 1·2를 연출했던 존 파브로 감독도 자신의 SNS에 윤성빈의 사진과 함께 "아이언맨이 아이스에 등장했다"고 올리며 반기기도 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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