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서울시장 최초 ‘3선 도전’ 박원순…10년 재임 겨냥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주먹을 쥐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주먹을 쥐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역대 서울시장 중 처음으로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당내 경선을 거쳐 본선에서 당선되면 재임기간은 10년으로 역대 최장수 시장이 된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와 함께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을 완성하겠다”며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미리 배포한 출마선언문에서 “6년 전 (이명박 전) 대통령이 토목의 강을 파고 불통의 벽을 쌓을 때 저는 서울시장이 되며 ‘내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6년 후 이제 새로운 시간이 왔다. 지금은 ‘사람이 먼저다’를 실천하는 문재인 정부가 있다”며 “이제 보통 사람들이 행복한 서울, 그 10년 혁명을 완성하고 싶다”고 했다.  
 
박 시장은 취임 이후 재선을 거쳐 6년간 서울 시장을 이끌어오고 있다. 역대 서울시장 중 처음으로 3선에 도전한다. 박 시장은 2011년 10·26 재보궐선거로 무상급식 주민투표 추진으로 불명예 퇴진한 오세훈 전 시장의 빈자리를 꿰찼다. 당시 박 시장은 무소속 범야권단일 후보로 53.4%의 득표율을 기록해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46.2%)를 물리치고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는 55.8%의 지지율을 얻어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43.3%)를 두 자릿수 격차(12.5%p)로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박 시장은 이미 최장수 서울시장이다. 역대 최장수였던 고건 전 서울시장의 재임기록 2213일을 지난해 11월 넘어섰다. 고 전 시장은 1988∼1990년 관선 서울시장으로 752일을 지낸 뒤 1998∼2002년 민선 2기 서울시장으로 1461일 재임했다.
 
다음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선언문 전문.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  
문재인 정부와 함께 완성하겠습니다.
 
1. 사람이 행복한 10년 혁명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6년 전 대통령이 토목의 강을 파고, 불통의 벽을 쌓을 때 저는 서울시장이 되었습니다. “시민이 시장입니다”라고 선언했고 “내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시간을 지나며 제가 한 일은 어쩌면 한가지입니다. 서울에 사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을 모든 정책의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대 전환이었습니다. 도시의 주인이 사람으로 바뀌는 시간들이었습니다.
 
6년 후 이제 새로운 시간이 왔습니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내 삶을 바꾸는 변화”를 실천하는 문재인 정부가 있습니다. 저는 2022년 서울에 사는 보통사람들이 건강하고 인간다운 삶, 자유롭고 정의로운 삶, 서로가 사랑하고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사람이 행복한 서울, 그 10년 혁명을 완성하고 싶습니다.  
 
2. 시민이 주인인 도시
 
친환경무상급식
시립대 반값등록금
채무 8조 감축과 사회복지 두배 증액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찾아가는동주민센터
12만호 임대주택공급과 국공립어린이집 30%달성
재개발. 뉴타운의 정리와 도시재생
 
숨가쁜 혁신의 나날들이었습니다. 시민의 삶이 바뀌는 변화의 여정이었습니다. 도시의 주인이 바뀌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람에 투자한 도시의 경쟁력은 더 커졌습니다.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동안 국가경쟁력이 26위로 떨어지는 동안 서울의 도시경쟁력은 6위로 올라섰습니다. 서울은 세계와 더 크게 연결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과 포용적 성장을 위해 세계도시들과 연대하고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모든 것은 시민과 함께 이룩한 성과입니다. 지난 6년 동안, 그리고 지금 이순간도 내 삶을 바꾼 첫 번째 도시 서울은 시민이 시장입니다.
 
3.가야할 길
 
그러나 가야할 길이 멉니다. 꿈꾸고, 연애하고, 결혼하는 것이 힘겹다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여전히 아이를 키우는게 두렵다는 젊은 부부가 있습니다. 홀로 외롭게 돌아가시는 어르신이 계십니다.  
 
구의역 사고의 아픈 기억도 아직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좀 더 철저하고, 좀 더 근본적으로 서울을 바꾸는 데는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찰과 반성조차 저는 미래 4년을 실수와 시행착오 없이 오롯이 시민들을 위한 결실의 시간으로 채워낼 자산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제 문재인 정부와 함께입니다. 서울의 생각과 가치가 대한민국의 철학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정책이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연결되고, 새정부의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서울은 새로운 미래의 도전을 시작합니다. 지난 6년의 서울시정의 경험과 실력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갈 것입니다. 서울은 이제 각자도생의 세상을 끝내고 공동체적 삶에 기반한 사회적 우정의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서울은 촛불광장의 정신을 일상의 민주주의로 뿌리내리게 할 것입니다. 서울은 청년의 사랑에 투자하는 도시, 혁신성장의 미래에 투자하는 도시, 평화에 투자하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도시의 매력과 품격을 높여 세계에서 으뜸가는 글로벌 도시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삶이 빛나는 서울. 천만개의 꿈이 자라고 실현되는 서울. 그런 서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AD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오영환 부소장 : oh.younghwan@joongang.co.kr (02-751-5515)
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