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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숙청했던 북한 정치국회의…이번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9일 북한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회의를 열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9일 북한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회의를 개최했다. 김정은(가운데)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최용해 정치국 상무위원, 박광호·박영식·이수용·태종수·김평해·양형섭·이명수 정치국 위원, 박봉주·김영남 정치국 상무위원 등이 테이블에 앉아 있다.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9일 북한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회의를 개최했다. 김정은(가운데)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최용해 정치국 상무위원, 박광호·박영식·이수용·태종수·김평해·양형섭·이명수 정치국 위원, 박봉주·김영남 정치국 상무위원 등이 테이블에 앉아 있다. [노동신문]

노동신문은 이번 회의에서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5월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대한 전망을 깊이 있게 분석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오는 11일로 예정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6차 회의에 제출할 국가예산집행 현황 등을 토의하고, 내년 국가예산편성을 검토·비준했다. 그리고 이를 최고인민회의에 제출하는 결정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정치국은 1980년 노동당 제6차 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회와 함께 신설됐다. 하지만 김정일 정권하에서 정치국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있었다. 김정일의 선군정치에 따라 노동당 정치국보다 국방위원회가 전면에 나서면서 그 기능이 사실상 중단됐다. 노동당에서 정치국 대신에 비서국이 노동당을 실질적으로 주도했다. 
 
당 비서국은 수령제 확립과 김정일 후계체제 확립을 위한 66년 10월 제2차 당대표자회 에서 신설됐다. 북한은 2016년 노동당 제7차 대회를 통해 비서국을 정무국으로 개편했다. 
 
정치국의 위상 변화는 후계구도와 맞물려 돌아갔다. 정치국이 2010년 9월 제3차 당대표자회를 소집해 김정은을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하면서 후계자로 공식화했다. 특히 김정은 집권 이후에 이영호 총참모장(2012년)·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2013년) 숙청과 같은 주요 안건들을 당 정치국 회의 또는 정치국 확대회의를 통해서 결정했다. 따라서 김정은 시대는 정치국이 그 위상을 복원한 셈이다.
 
현재 정치국은 상무위원으로 김정은, 김영남, 최용해, 박봉주 등 상무위원과 박광호 선전선동부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이수용 당 부위원장, 김평해 당 간부부장, 태종수 당 군수공업부장 등이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김정은의 동생인 김여정은 정치국 후보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고수석 통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 ko.soos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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