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CIA·정찰총국 비공개 접촉···北 "북미회담 평양서 하자"

북측 평양 고집에 5월 회담 연기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

 
 오는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북한이 실무진 간의 사전 협의를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다고 CNN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북·미 정상회담 진행 상황을 잘 알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을 인용해 “상당히 기대되는(highly anticipated) 회담을 위한 준비가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양측의 실무 회담을 이끌고 있는 미국 측 책임자는 국무장관 지명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다. CNN은 “폼페이오 국장과 CIA 내 관련 팀이 백(back) 채널을 통해 북한과 비밀리에 직접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양측 인사들이 제3국에서 만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측과 실무 회담을 진행하는 인물로 언급된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 그는 국무장관 지명자다.

북한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측과 실무 회담을 진행하는 인물로 언급된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 그는 국무장관 지명자다.

 
 미 정부 관료들은 CIA의 북한 측 협상 파트너가 '정찰총국'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CIA가 정찰총국 내 어떤 인사와 접촉을 하고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다만 CNN은 “이 실무 접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의 회담을 앞두고, 폼페이오 국장과 북한 정찰총국장이 회담 개최를 위해 기초를 다지는 작업”이라고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북한 정찰총국장은 장길성 노동당 중앙위원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정찰총국장을 겸임하고 있다는 설도 있다.  
 
 현재 양측은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시기를 확정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북·미 회담 장소로 평양을 제안했지만 백악관이 이를 받아들였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 역시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정상회담 장소가 확정되면 회담 날짜 역시 구체화될 예정이다. CNN은 “정부 관료들은 5월 말이나 6월 초 개최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만약 김정은이 정상회담 장소로 평양을 고집하고 트럼프 정부가 북측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등 개최 장소에 대한 이견이 계속될 경우 회담이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이번 접촉의 실무 책임자로 거론되고 있는 폼페이오 CIA 국장도 현재 국무장관 임명 절차를 코 앞에 두고 있어 일정이 빡빡하다. 그는 이달 12일 예정된 국무장관 상원 인준 청문회에 참석해야 하고, 2~3주 뒤엔 국무장관 상원 인준 표결 절차까지 마쳐야 한다. 이에 따라 “폼페이오가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접촉을 직접 챙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럼에도 트럼프 정부 관료들은 “북한이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사전 협의에 성심껏 나선 것은 김정은이 북·미 정상회담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서울=조진형 기자,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enish@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오영환 부소장 : oh.younghwan@joongang.co.kr (02-751-5515)
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