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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는 아이들…초·중·고등학생 평균 몸무게 늘었다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오종택 기자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오종택 기자

초중고생의 평균 몸무게가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지난해 전국 초중고 764개 학교 학생 8만4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체발달 및 건강조사 결과, 평균 몸무게가 모든 학교급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평균 몸무게는 10년 전인 2007년 45.2kg에서 2.9kg 증가한  48.1kg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경우 10년 사이 44kg에서 45.8kg으로 늘었다.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은 61.1kg에서 63.6kg, 여학생은 53.2kg에서 54.5kg으로 각각 증가했다.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의 경우 71kg으로 10년 전(68.3kg)보다 2.7kg 늘었다. 여학생 역시 55.4kg에서 57.8kg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평균 키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경우 조금씩 커지고 있으나, 고등학생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고등학교 남학생의 평균 키는 2015년부터 173.5cm를 유지하고 있으며, 여학생의 경우 2007년부터 160.9cm를 유지해왔으나 이번 조사에서 160.8cm로 집계, 0.1cm 작아졌다.
 
[사진 교육부 제공]

[사진 교육부 제공]

 
학생 비만율은 꾸준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조사에서 전체 초중고생의 비만율은 17.3%로 나타났다. 작년(16.5%)보다 0.8%포인트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농어촌 지역이 도시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초중고 학생 중 고학년으로 갈수록 패스트푸드를 먹는 비율이 높아지고 야채나 과일 섭취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다’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비율은 각각 78.5%, 80.47%로, 초등학생(68%)보다 높았다.
 
운동량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감소했다. 주 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을 한 비율은 초등학생(58.3%), 중학생(35.69%), 초등학생(24.38%)으로 조사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학생은 최근 5년간 지속 증가 추세이나,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2015년 이후 조금 감소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비만 학생의 건강관리를 강화하기 위하여 비만 학생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선별검사를 하는 등 학생 건강검진 항목 개선을 위한 ‘학교건강검사규칙’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학교급식의 영양관리 기준을 개정하여 성장발달 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영양 기준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소아ㆍ청소년기 비만 예방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가정의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며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위해서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교사와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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