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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MB는 구속되는 네 번째 전직 대통령이 될까?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주변은 집회 참가자들이 외치는 구호로 떠들썩했습니다. 한쪽에선 “이명박을 구속하라”는 구호가 들려오고 다른 한쪽에선 “표적수사다. 정치검찰은 각성하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양 집회 간의 시각차는 커 보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무엇보다도 민생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서 소명해야 할 혐의는 뇌물수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횡령·배임, 조세포탈 등 20개에 달하기 때문에 조사는 밤새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검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게 됩니다. 
 네티즌들의 관심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다면 전두환·노태우·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구속영장을 받은 네 번째 전직 대통령이 되는데요. 커뮤니티에서는 구속 수사를 요구하는 글들이 많은 가운데 오히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도주나 증거 인멸의 가능성이 있을 때는 구속 수사가 원칙이죠. 전직 대통령이 도주할 리는 없고, 이미 검찰이 주요 증언들을 확보한 만큼 증거 인멸을 시도할 가능성도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안의 중대성'이나 이미 구속된 사건 관계자와의 형평성 등 때문에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어떻게 될까요. 검찰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e글중심(衆心)’이 다양한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 어제의 e글중심▷ 아나운서 배현진의 변신, 성공할까?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뽐뿌
“오늘 조사받고 검찰은 이번 주 내로 구속영장 청구할겁니다..구속영장이 발부될지 기각될지는 사실 반반정도인데.. 전직대통령으로써 도주우려가 없고.. 이미 증거가 충분이 확보되어 증거인멸가능성도 낮다는 점..전직대통령 예우차원에서 법리다툼 필요한부분도 많아 방어권보호차원에서 기각될 확률도 많습니다.. 만약 구속이 되면 언론에서도 금방 사라질 겁니다..하지만 구속이 기각되면..부인인 김윤옥 여사나..아들 이시형을 구속할 수 있는 명분도 생기고..사법부에대한 국민들의 반감도 극에 달할 겁니다.. 막상 구속되기보다는 언제 구속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본인에게도 더 힘들 겁니다.. 검찰은 다른 혐의를 추가조사해서 계속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니까요.. 정부와 여권도 2명의 전직대통령을 구속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고.. 6월 지방선거에도 구속기각이 훨씬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이 가장 힘든 게..검찰이 기소도 하지 않고..계속해서 시간만 끌며 언론에서 조리돌림 당한 겁니다.. 이명박도..불구속으로 재판받으면서...부인이나 아들 구속당하는 모습 봐야합니다.. 편안한 감옥 보다....이게 더 그에게 맞는 형벌이 아닌가싶습니다..”
ID: '꽃게매니아'
#디시인사이드
“검찰의 가장 악질적인 방법이 구속 결정 미루고 소환만 오지게 하는 거다. 소환조사하고 구속할지 아니면 불구속 수사할 것인지 빨리 결정해서 통보해줘야 하는데 망신 주려고 소환만 여러 번 하다가 제2의 노무현 사태 벌어질 수 있으니 빨리 결정하길 바람. 피의자가 혐의 인정 안 하면 그냥 구속 영장수사를 빨리 하던가”

ID: '모까'
#네이버
“이런 일이 역사적으로 마지막이 되기 위해서는 대통령 재임 시 명명백백하게 국정에 임해야 한다. 권력형 비리를 저지르고 지지자들을 이용해서 사익을 취하는 대통령이 생긴다면 이런 일은 앞으로도 계속 반복될 것이다. 그래야 헌법 제1조가 제대로 작동되는 민주국가가 유지되는 것이다”
ID: 'shjy****'
#클리앙
“내가 이명박이라고 생각(?)하고 상상을 해 봅니다. 내일은 검찰에 가야 해요. 자기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했던 대로, 서울 중앙지검에 출두해야 하죠. 내일이든... 검찰 출두하고 돌아오는 길이든... 또는 그 후든, 아무튼 구속되기 전에... 테러를 당한다면, 이 수사를 늦추고 김을 빼버릴 수 있어요. 완전히 면하긴 어렵겠지만. 테러를 자행한 인물이 혹시라도 문재인 지지자나 노무현 지지자라는 헛소리를 하면... 상황은 복잡해집니다”
ID: '42.195km'
#다음
“이명박 수사와 구속은 정치보복이 아니다. 범죄자 수사하고 구속시키는 게 어찌 정치보복이냐? 설사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더라도 반드시 잡아들이고 재산몰수 시켜야 된다. 국가를 수익모델로 온갖 기업을 이용해 꼼꼼하게도 해먹었다. 이명박은 숨 쉬는 거 빼곤 전부 사기다. 반드시 구속시켜라!”
ID: '아기공룡둘째'
#다음아고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서 집에 보낼 수가 없지....가서 입을 맞출 가능성이 있고 말여. 구속은 따 놓은 당상이네. 이명박이 당신 때문에 감옥 간 수많은 사람들 사법처리 당한 수없는 국민들................그대도 한 번 죄값을 받아야......지만 남의 심정을 알 것!!! 구속은 필연이구만 흠~~~~!!”
ID: '보들레르'
#엠엘비파크
“안철수, 안희정 둘 다 아니라 생각하고 이재명도 잘 모르겠네요. 문재인 대통령이니 본인의지+환경(70%지지율)의 힘으로 착착 진행되는 느낌이네요. 전 노통팬이 아니어서인지 복수에 대한 정서는 없는데; 이명박이 박근혜보다 더 나쁜놈이라 생각하는지라 이명박이 그냥 넘어가는 건 정말 안 된다 생각했는데 다행이네요. 물론 결말이 어찌 날지 아직 모르지만”
ID: '시네마테크'
 

정리: 윤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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