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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검찰 오전조사 종료…뇌물 혐의 전면 부인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출두해 대국민메세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출두해 대국민메세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오전 조사가 종료됐다. 점심 후 조사는 재개된다.

 
14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2분부터 오후 1시11분까지 3시간가량의 조사를 마쳤다. 점심 식사는 청사 내에서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 조사에서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을 비롯한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를 전면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서울 중앙지검 10층 1001호실에서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검사(48·29기)와 송경호 특별수사2부장검사(48·29기), 이복현 부부장검사(46·32기)가 진행했다. 이날 조사는 이 전 대통령 측의 동의를 받아 영상으로 녹화된다. 조사 과정과 진술을 녹화한 영상은 향후 재판에서도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
 
조사에 앞서 오전 9시 23분 중앙지검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30분 관례에 따라 한동훈 중앙지검 3차장검사(45·사법연수원 27기)와 티타임을 가졌다. 한 차장검사는 이 전 대통령에게 조사 취지 및 방식 등에 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에 출석한 이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라며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되었으면 한다"며 검찰의 수사가 '정치보복'이라는 판단을 시사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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