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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시험 결과 은폐” 의혹에 대한 검찰의 반박

2017년 11월 16일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목포신항을 떠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017년 11월 16일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목포신항을 떠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원인 조사를 위해 검찰이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를 통해 모형 선박을 이용한 ‘자유 항주’ 실험을 하고도 이를 4년간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적극 반박에 나섰다.
 
세월호 침몰 원인 수사‧공판팀은 14일 검찰이 주요 사고원인으로 주장한 급변침이 나타나지 않자 시험 결과를 은폐했다는 주장에 대해 “기존에 실시한 자유 항주 시험 이후 시험에 사용된 데이터가 잘못된 것을 발견했고, 이 시험 결과는 증거가치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최종보고서에 담아 증거로 사용하지 않을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수사팀은 “기존의 자유 항주 시험 결과는 폐기된 것이 아니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 그대로 보관되어 있고, 검찰의 수사결과에 배치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항소심에서 자유 항주 시험을 다시 시행하지 않은 것은 굳이 이 시험이 아니더라도 검찰이 주장한 침몰 원인이 1심에서 모두 인정되어 재실시할 필요성이 적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또 세월호가 잠수함 등 외부의 충격으로 침몰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침몰 당시 동영상 자료를 통해 외부 충격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고, 실제 인양된 세월호 선체에서도 충격흔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세월호 침몰 당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 레이더 영상에 잡힌 괴물체가 잠수함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세월호에서 유실된 컨테이너로 판단했고, 최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서 ‘컨테이너 반사파 감지 실험’을 실시한 결과 컨테이너일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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