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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의원이 공개적으로 밝힌 ‘박수현을 위한 변명’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3일 오후 충남 천안 단국대 체육관에서 '박수현의 따뜻한 동행' 출판기념회와 북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안민석 의원이 함께 출연했다. 사진은 안민석 의원(왼쪽)과 얘기하는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 [프리랜서 김성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3일 오후 충남 천안 단국대 체육관에서 '박수현의 따뜻한 동행' 출판기념회와 북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안민석 의원이 함께 출연했다. 사진은 안민석 의원(왼쪽)과 얘기하는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 [프리랜서 김성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공개 응원했다.
 
안 의원은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수현을 위한 변명’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박수현 전 대변인의 말을 믿는다”며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 방미 때 특별 수행원으로 함께 비행기를 탔던 일화를 전했다.  
 
안 의원은 “워싱턴을 오가는 긴 시간 동안 자연히 그의 가슴 시린 가정사를 듣게 됐다”며 “장애를 안고 태어난 어린 아들은 두 살 때 하늘로 떠났고, 십년 전 가난한 정치인을 떠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잊기 위해 아내의 짐과 옷을 불태웠고, 지금은 아내를 용서한다는 말을 하는데 표현하기 어려운 슬픔의 눈물을 흘리더라”고 썼다.  
 
이어 “그 눈물이 거짓이었을까요?”라며 “그의 지나온 인생의 궤적을 읽게 된 것은 어쩌면 우연으로 포장된 필연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 진실의 편에 서야 한다고 결심하고 박수현을 위한 글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벼랑 끝에 몰린 박수현을 위한 변명이 박수현의 진실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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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종걸 의원 역시 SNS를 통해 ‘박수현은 진실된 사람’이라며 그를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는 박 예비후보에 대한 검증을 국민배심원단에 맡기기로 했다.  
 
박 예비후보는 “개인적 문제에 대한 논란으로 당과 국민, 충남도민, 지지자들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국민배심원단 검증에 출석해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안민석 의원의 글 전문이다.
<박수현을 위한 변명>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을 거듭나게 하는 제 2의 민주화 운동, 미투를 지지합니다. 그런데 미투 쓰나미에 희생 당하고 있는 박수현 전 대변인을 위해 용기를 내야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저는 박수현 전 대변인의 말을 믿습니다.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 방미 때 특별수행원이었던 저는 비행기에서 우연히 박수현 대변인의 옆좌석에 배정받았습니다.
 
워싱턴을 오가는 긴 시간동안 각자의 지나온 삶에 대한 얘기를 주고 받았고 자연히 그의 가슴 시린 가정사를 듣게 되었습니다. 장애를 안고 태어난 어린 아들은 두 살 때 하늘로 떠났고, 십년전 가난한 정치인을 떠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잊기 위해 아내의 짐과 옷을 불태웠고, 지금은 아내를 용서한다는 말을 하는데, 그의 맑은 영혼을 느낄 수 있는 표현하기 어려운 슬픔의 눈물을 흘리더군요. 그 눈물이 거짓이었을까요?  
저는 그의 진실을 믿기에 용기를 내어 당시의 기억을 더듬어 감히  
말씀드립니다.
 
제가 대통령 전용기에서 박수현 전 대변인 옆자리에 앉게 되었고, 그가 전처 얘기를 하며 흘리는 눈물 속에 그의 지나온 인생의 궤적을 읽게 된 것은 어쩌면 우연으로 포장된 필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진실의 편에 서야 한다고 결심하고 박수현을 위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박수현을 위한 변명이 박수현의 진실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진실과 거짓의 싸움에서 진실의 편에서 서는 것이 정의라고 믿습니다.
저의 믿음이 많은 분들에게 울림이 되길 바랍니다.
 
비행기에서 흘린 그의 눈물은 가슴속 깊이 우러나온 인생의 표현이었기에 박수현의 진심을 믿습니다. 박수현을 위한 변명이 박수현을 위한 진실을 대변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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