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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성폭행’ 두 번째 폭로자, 14일 검찰에 고소장 제출

지난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자진출석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연합뉴스]

지난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자진출석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연합뉴스]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두 번째 피해자가 오는 14일 검찰에 안 전 지사를 고소한다.
 
13일 두 번째 피해자를 법적으로 돕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는 “14일 오후 3시 30분 두 번째 피해자의 고소장을 서부지검에 제출한다”며 “법률 대리를 맡은 오선희·신윤경 변호사가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에 이어 나타난 두 번째 피해자는 안 전 지사가 설립한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이다.  
 
그는 김씨의 폭로 이틀 뒤인 지난 7일, 안 전 지사로부터 1년 넘게 수차례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새로운 피해자의 고소 내용을 검토하고 피해자 조사까지 마친 다음 안 전 지사를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관계자는 “2번째 고소장이 들어오면 (안 전 지사보다) 피해자부터 먼저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검찰은 전성협이 이날 “(제3의) 다른 피해가 있다는 것을 안다”고 공개한 만큼 세 번째 고소장이 접수되면 앞선 두 사건과 함께 다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 번째 피해자는 아직 고소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없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지난 5일 김씨가 지난해 6월부터 8개월에 걸쳐 해외출장지와 서울 등에서 총 4차례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사임했다. 김씨 측은 지난 6일 안 전 지사를 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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