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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北 대화 움직임은 한‧미‧일 ‘최대한 압력’ 성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왼쪽)이 12일 도쿄 이쿠라(飯倉) 공관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면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서훈 국가정보원장(왼쪽)이 12일 도쿄 이쿠라(飯倉) 공관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면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최근 북한의 대화 움직임에 대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일본‧미국‧한국이 연대해 실시해온 ‘최대한의 압력’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자평했다.
 
12일 NHK 보도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일본을 방문한 서훈 국정원장과 면담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대화를 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 원장은 도쿄 외무성 이쿠라 공관에서 고노 외무상을 만나 지난 방북과 방미 결과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노 외무상은 이어 “(북한이)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핵‧미사일 포기를 실현하기 위해 ‘최대한의 압력’을 계속해나간다는 데도 (한국과 의견이) 일치했다”며 “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일‧한 또는 일‧미‧한이 연대해 세부적인 내용을 채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급속도로 전개되고 있는 북미 간 대화 기류 속에서 자칫 일본이 배제될 수 있다는 이른바 ‘재팬패생’ 논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고노 외무상은 이날 서 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지난 2009년 이후 중단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시설 사찰을 다시 받아들일 경우 일본 정부가 초기 비용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NHK가 전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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