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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정상회담, 평양에서 열리는 것 원하지 않아”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장소로 평양을 원하지 않는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 CNN은 이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북한과 정상회담 시기에 대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비핵화에 대한 “검증가능한 구체적인 조치”(concrete and verifiable actions) 없이는 김 위원장을 만나지 않을 것이며, 김 위원장의 회담 요청을 받아들이는데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을 석방하는 것과 같은 “전제조건”(preconditioning)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정상회담 장소에 대한 질문이 다시 나오자, 그는 백악관은 ‘평양’에서 만남을 갖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들(북한)은 비핵화를 약속했다”며 “미국은 양보하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은 몇 가지를 약속했다. 다시 말해 이 만남은 북한의 약속과 일치하는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조치’ 없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캠페인은 “분명히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압력이 궁극적으로 북한 김정은을 테이블로 끌어냈다”며 “우리는 북한에 엄청난 압박을 가했고 그들은 몇 가지 중요한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핵화를 약속했고,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미국과 동맹국 간 군사훈련이 정기적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점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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