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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윤택 피해자들 기자회견 “이제라도 말할 수 있어서 다행”

연극연출가 이윤택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한 여성 중 3인이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윤택의 처벌과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이하 공동대책위)’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지방 변호사회관에서 극단 미인 김수희 대표, 배우 홍선주ㆍ이재령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투 운동 이후 피해자가 말한다’는 주제로 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들의 변호인들과 여성 단체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지난달 19일 JTBC 뉴스룸을 통해 이윤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던 배우이자 어린이극단 ‘끼리 ’홍선주 대표는 이날 “왜 이제까지 말하지 않았느냐 묻지 말고 이제라도 말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해주면 좋겠다”며 “이런 일로 주목받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SNS를 통해 이윤택의 성폭력을 최초로 고발한 김수희 대표는 “아직도 저희의 행동을 지켜보며 망설이고만 있는 많은 피해자분이 있는 거로 안다”며 “괜찮다. 당신 잘못이 아니었다. 용기 내달라”는 말로 다른 피해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피해자 증언에 나선 이재령 음악극단 콩나물 대표는 “그동안 왜 침묵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그에 대한 대답은 그때는 말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동대책위는 “101명의 변호인단 가운데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한 분들이 절반 정도다. 이후 피해자에게 가해지는 전화ㆍ SNS 등을 통한 협박과 명예훼손에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며, 추가로 나타날 수 있는 피해자들과 대응 방향에 대해서도 상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온 3인을 포함 피해자 16명은 지난달 28일 101명의 공동변호인과 함께 서울 중앙지검에 이윤택을 강간치상 및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영상=우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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