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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적인 아이가 성공한다고?” 성공한 이들의 공통점 10가지

명문대의 수준 높은 교육, 대기업에서 일한 경험, 우수한 영업실적 등이 출세에 도움이 된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 하지만 이름과 옷차림 등 우리가 사소하게 지나치는 생활 습관들이 인간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면?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10가지를 분석, 소개했다. 
 
반항적인 아이가 성공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의 부모는 어린 시절 거칠고 반항적인 아들의 성격을 바로잡기 위해 아들을 뉴욕군사학교로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의 부모는 어린 시절 거칠고 반항적인 아들의 성격을 바로잡기 위해 아들을 뉴욕군사학교로 보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의 반항적인 태도는 성인이 됐을 때 소득과 연관이 있다. 1968년 룩셈부르크에 사는 6학년생 학생 약 3000명이 IQ테스트와 함께 학교에 대한 감정을 털어놓는 설문조사를 받았다. 당시 교사들도 학생들의 평소 생활태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연구팀은 학생의 가족의 상황과 가정환경 등도 평가했다.
그리고 40년이 지난 2008년, 연구팀은 52세가 된 당시 학생 745명을 추적조사했다. 어린 시절 이들이 갖고 있던 어떤 특징이 성공과 고소득으로 이어지는지를 알아보는 조사였다.  
 
예상대로 교사와 학생 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평가한 학생들은 평균적으로 좋은 직업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연구팀은 학생의 미래 고소득을 예측하는 또다른 한가지 특징을 발견했다. IQ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교육 수준 등의 요소를 능가하는 게 바로 아이의 ‘반항적인 성격’이었다. ‘교칙을 지키지 않는다’ ‘부모에게 반항적인 성격’이 여기에 해당한다.
 
부모가 기대하는 만큼 성공한다는 피그말리온 효과
이방카 트럼프(오른쪽)는 "아버지는 대담한 목표를 세우는 방법을 가르쳐주셨다"고 했다.

이방카 트럼프(오른쪽)는 "아버지는 대담한 목표를 세우는 방법을 가르쳐주셨다"고 했다.

캘리포니아대학 LA캠퍼스의 닐 하폰 교수 연구팀은 2001년 태어난 6600명의 아이들을 조사한 연구에서 “부모의 기대가 아이들의 성공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자신의 아이를 대학에 보낼 생각을 갖고 있는 부모는 사회적인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 목표에 맞춰 자녀를 교육시켰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는 공통시험에서도 입증됐다. 시험결과가 최저 수준인 학생들 중 부모가 대학에 가길 기대하는 아이는 57%에 불과했다. 반대로 최고 수준의 성적을 받은 학생들의 경우 부모의 기대를 받는 이는 96%에 달했다.
 
태어난 달은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
생일이 빠른 아이들이 체격조건도 좋고 지적, 감정적으로 성숙하기 때문에 어린 시절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논리다. 말콤 글래드웰은 저서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Outliers)’에서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들 중 1~3월생이 많은지를 조사했다. 이유는 캐나다 하키 프로그램 팀을 구성하는 기한이 매년 1월1일이기 때문이다. 글래드웰은 또 6월과 7월에 태어난 CEO가 다른 달에 비해 현저히 적은 이유도 밝혔다. 미국 학기가 9월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런 계산대로라면 한국에서는 1, 2월생이 가장 불리하다는 얘기다.
 
발음하기 쉬운 이름을 가진 사람은 인기가 많다
 미국 프로 농구 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이기도 한 기업인 마크 큐반. 누구보다 부르기 쉬운 이름을 가졌다.

미국 프로 농구 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이기도 한 기업인 마크 큐반. 누구보다 부르기 쉬운 이름을 가졌다.

뉴욕대학 연구에 따르면 쉽게 발음할 수 있는 이름을 가진 사람일수록 직장에서 높은 직위를 얻는다고 한다. 심리학자인 애덤 앨터 박사는 “사람들은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정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선호한다”며 “사람 이름이든 회사 로고든 심플하고 명쾌할수록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한다.
 
키가 큰 사람은 유능해 보이고, 돈도 잘 번다
애플 CEO였던 스티브 잡스는 180cm가 넘는 장신이었다.

애플 CEO였던 스티브 잡스는 180cm가 넘는 장신이었다.

미국 플로리다대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2004년도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키가 클수록 소득이 높았다. 이 연구에 따르면 키가 6피트(약 183cm)인 사람은 5.5피트(약 168cm)인 사람보다 30년동안 16만6000달러(약 1억7000만원)를 더 벌 것으로 예측됐다.  
 
병역은 리더십을 키운다
GM의 CEO를 지낸 다니엘 에이커슨은 5년간 해군에 복무했다.

GM의 CEO를 지낸 다니엘 에이커슨은 5년간 해군에 복무했다.

전미경제연구소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군사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CEO가 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군 경험은 경영스타일에도 영향을 미친다. 보고서는 군 경험이 있는 CEO는 경제적으로 보수적이며, 기업의 부정행위에 관여할 가능성이 낮다. 또 엄격한 상황에서도 기업을 회생시킬 능력을 발휘한다고 적었다.  
 
상사는 일찍 출근하는 사원을 좋아한다
애플 CEO인 팀 쿡은 종종 새벽 4시에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낸다고 한다.

애플 CEO인 팀 쿡은 종종 새벽 4시에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낸다고 한다.

당연한 일인지 모르겠지만 아침 일찍 출근하는 사원은 성실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또 항상 늦게 출근하는 사원보다 높은 인사평가를 받는다. 반대로 일찍 출근하는 사원이 일찍 퇴근한다고 해도 좋은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매력적인 외모는 성공에 도움이 된다
테슬라의 CEO인 일런 마스크는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선발한 '섹시한 CEO' 2위에 올랐다.

테슬라의 CEO인 일런 마스크는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선발한 '섹시한 CEO' 2위에 올랐다.

잘 생긴 사람이 돈도 잘 번다는 단순한 논리. 일반적으로 외모가 잘생긴 사람은 채용 때도 유리하고 승진도 빠르고, 급여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많다. 매력적인 사람은 모든 면에서 좋아보인다는 일종의 ‘헬로효과’다.  
위스콘신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CEO의 매력적인 외모는 기업의 수익에도 영향을 미친다. 잘생긴 CEO를 채용하면 취임 첫날 혹은 TV에 모습이 비칠 때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매력적인 CEO는 M&A때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협상을 이끄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정장은 자신감의 표현
평소 회색 파커를 입고 생활하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오른쪽)도 회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다.

평소 회색 파커를 입고 생활하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오른쪽)도 회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다.

겉모습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게 옳은 일은 아니지만 많은 연구들이 옷차림이 한 사람의 이미지에 다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2014년 미국에서 실시된 한 조사에서 연구팀은 실험에 참가한 남성 지원자들을 공장 매각을 위한 협상에 참가시켰다. 실험 참가자들을 세 팀으로 나눠 한 팀은 양복차림, 두번째 팀은 추리닝과 샌들 차림, 세번째 팀은 평상복 차림으로 참여시켰다. 
 
실험결과 양복을 입은 지원자들은 평균 210만달러의 이익을 남긴데 비해 추리닝을 입은 팀은 68만 달러, 평상복 차림은 158만 달러의 이익을 남겼다. 연구를 담당한 마이클 크라우스 박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심각한 경쟁구도에서 보다 깔끔한 정장차림을 하는 것은 당신이 성공했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일종의 사인”이라고 말했다.
 
리더 중엔 목소리가 낮은 사람이 많다
고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왼쪽)은 자신의 가늘고 높은 목소리가 콤플렉스였다고 한다.

고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왼쪽)은 자신의 가늘고 높은 목소리가 콤플렉스였다고 한다.

미국 대선에 출마한 후보 가운데 음성이 낮은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낮은 음성이 보다 신뢰감을 준다는 이유인데, 과거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는 앙칼진 목소리를 더 낮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일화가 있다. 이 논리는 재계에서도 통용된다. 음성이 낮은 남성 CEO는 보다 큰 기업을 경영하고, 소득도 높다는 것이다.  
 
이가영 기자 ide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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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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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