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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러브에 '태극기' 달고 연습하는 머리 감독

11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 트레이닝장에서 포착된 [사진 일간스포츠]

11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 트레이닝장에서 포착된 [사진 일간스포츠]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팀 감독에서 남북 단일팀을 이끌게 된 새라 머리 감독. 남북 단일팀이 된 이후부터 유니폼에서 태극기를 떼어내고 한반도기를 부착했지만, 아직 장갑에는 태극기가 남아 있었다.  
 
11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 트레이닝장에서 일간스포츠의 카메라에 포착된 여자아이스하키팀의 연습 시간. 모든 선수, 감독·코칭스태프들의 유니폼과 장갑에는 한반도기가 있지만 머리 감독의 장갑에는 여전히 태극기가 새겨져 있다.
 
이날 머리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기 위해 글러브를 착용했다. 공식 경기에서는 감독이 글러브를 끼지 않지만 훈련장에서 머리 감독은 태극기가 새겨진 글러브를 꼈다.
 
여자 아이스하키팀 관계자는 "머리 감독은 태극기가 새겨진 글러브를 훈련장에서 계속 사용해왔다"며 머리 감독의 글러브에 태극기가 있는 이유에 대해 "굳이 지울 필요도 없었고, 선수들이 글러브를 바꿀 때 머리 감독이 굳이 바꾸지 않았다"고 일간스포츠에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원래 모든 한국 선수들 글러브에도 태극기가 새겨져 있었다. 하지만 단일팀이 되면서 태극기를 쓸 수 없어 선수들 글러브에서는 지웠다. 북한 선수들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새기지 않은 글러브를 새롭게 주문했다. 하지만 머리 감독의 태극기는 굳이 지울 필요가 없었다. 공식 경기에 글러브를 끼지 않기 때문이다. 머리 감독은 태극기가 새겨진 글러브를 훈련장에서 계속 사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14일 한일전을 앞두고 있다. 앞서 스위스, 스웨덴과의 경기에서는 2번 연속 패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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