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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베이비’ 겨울올림픽 첫 금 따낸 비결은…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18세의 신예 레드먼드 제라드가 창공으로 점프하고 있다. 하위권에 처져 있던 제라드는 마지막 3차 시기에서 87.16을 기록하면서 역전 우승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18세의 신예 레드먼드 제라드가 창공으로 점프하고 있다. 하위권에 처져 있던 제라드는 마지막 3차 시기에서 87.16을 기록하면서 역전 우승했다. [로이터=연합뉴스]

2000년에 태어난 ‘밀레니엄 베이비’ 가 겨울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의 레드먼드 제라드(18)가 1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부문에서 87.16점을 기록, 캐나다의 맥스 패럿과 마크 맥모리스를 제치고 우승했다. 2000년 이후 출생자가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제라드가 처음이다.
 
이날 금메달을 딴 제라드는 2000년 6월 29일생으로 만 17년7개월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미국 스노보드 대표팀 선수 가운데 최연소다. 미국 스노보드 여성 대표인 재미동포 2세 클로이 김(2000년 4월 23일 출생)과 동갑이지만 생일이 두 달 늦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선은 총 3차 시기를 벌여 최고 득점을 채택한다. 제라드는 예선 3위로 결선에 올랐다. 결선 1, 2차 시기에서는 부진했다. 각각 43.33점과 46.40점을 받아 최하위권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3차 시기에서 87.16을 기록하면서 극적으로 패럿과 맥모리스를 따돌렸다. 2차 시기까지 85.20점으로 선두를 달리던 스노보드 최고 스타 맥모리스는 3차 시기에 넘어져 동메달에 그쳤다. 3차 시기에서 86.00점을 받은 패럿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은 제라드의 우승으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땄다. 제라드는 빅에어 부문에서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레드먼드 제라드. [연합뉴스]

레드먼드 제라드. [연합뉴스]

제라드는 미국 중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인근 웨스트레이크에서 태어났다. 두 살 때 처음 스노보드를 탔다. 아들의 천부적 소질을 발견한 부모는 그를 선수로 키우기 위해 사시사철 스노보드를 탈 수 있는 콜로라도주 실버손으로 이사했다. 부모의 열정적인 지원을 받은 그는 스노보드 선수로 무럭무럭 자랐다. 15세 때 미국 국가대표에 뽑히며 세계 대회에도 선을 보였다.
 
여름과 겨울올림픽을 통틀어 21세기 태어난 선수 중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뛰었던 중국 여자 다이빙의 런첸(任茜)이었다. 2001년 2월 20일생인 그는 여자 다이빙 10m 플랫폼에서 15세6개월의 나이로 금메달을 걸었다.
 
겨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가운데 역대 최연소는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 출전했던 한국 쇼트트랙의 김윤미다. 그는 당시 3000m 계주에서 전이경·김소희·원혜경과 함께 역주한 끝에 금메달을 땄다.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던 김윤미의 나이는 13세2개월에 불과했다.
 
팀 스포츠가 아닌 개인 최연소 겨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98년 나가노 올림픽에 출전했던 미국의 피겨 스케이터 타라 리핀스키다. 리핀스키는 당시 높은 점프를 앞세워 15세8개월의 나이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너무 어린 선수가 고난도 점프를 거듭하면 부상을 당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는 연령 제한이 도입됐다.
 
역대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1900년 2회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이름을 알 수 없는 네덜란드팀 조정선수다. 당시 7~12세 사이로 추정되는 이 선수는 조정 종목에서 조타수를 맡았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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