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마윈 "2022년 베이징서 알리바바 클라우드 올림픽 열린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누구든지 IT(정보기술)와 DT(데이터기술)로 더 쉽게 올림픽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글로벌 올림픽 후원 기업(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ㆍTOP)에 선정된 알리바바는 클라우드와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2028년까지 올림픽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을 후원한다.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맨 왼쪽)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가운데), 크리스 청 알리바바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오른쪽). [사진 알리바바그룹]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맨 왼쪽)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가운데), 크리스 청 알리바바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오른쪽). [사진 알리바바그룹]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10일 오전 강원도 강릉올림픽파크에 위치한 알리바바그룹 홍보관에서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올해 평창 올림픽에서 우리는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더 좋은 스포츠와 미래가 가능하다는 올림픽의 새로운 비전을 소개한다”며 “평창을 시작으로 도쿄, 북경까지 이어지는  아시아 올림픽에서 이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마 회장은 또 “올림픽은 4년마다 개최되지만 올림픽 정신은 애니웨어ㆍ애니바디ㆍ애니타임(anywhereㆍanybodyㆍanytime)이어야 한다”며 “앞으로는 디지털을 통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올림픽에 더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 회장은 “정보기술(IT)는 나에게 힘을 주는 기술이고, 데이터기술(DT)는 다른 사람들 특히 작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기술”이라며 “누구든 아이디어가 있으면 기술을 통해 현실화할 수 있는 시대다. 전자상거래를 통해서 이제는 선수ㆍ개최도시ㆍ대기업뿐만 아니라 누구든 돈을 벌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래 전 작은 아파트에서 저희가 창업했을 때 우리는 ‘작은 것들’을 위해 사업을 하자고 생각했었다”며 알리바바그룹의 올림픽 홍보 슬로건 ‘작은 것의 위대함(To the greatness of small)’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 개막식 때 작은 팀들, 특히 눈이 오지 않는 나라에서 온 선수들에게서 감동받았다”며 “더 좋은 기술이 올림픽에 적용돼 빈곤국이든 선진국이든 관계없이 누구나 공정하게 경쟁하고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부터 케냐의 아마추어 아이스하키팀을 후원하고 있다.  
마윈 알리바바회장이 10일 오전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알리바바그룹 홍보관에서 얼굴인식 기술인 '스마트패스'를 시연해보고 있다. [사진 알리바바그룹]

마윈 알리바바회장이 10일 오전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알리바바그룹 홍보관에서 얼굴인식 기술인 '스마트패스'를 시연해보고 있다. [사진 알리바바그룹]

크리스 청 알리바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면 올림픽 대회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알리바바의 ‘스마트패스’라는 첨단 생체인식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경기장 보안 문제는 물론 선수ㆍ관광객들의 항공편 예약이나 개최도시 내 동선 문제 등이 해결된다는 것이다. 종목별 경기장 부지도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빅데이터로 분석해 선정하면 개최도시가 효율적으로 비용을 집행하며 대회를 준비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알리바바 측은 선수들의 훈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개인비서 서비스, 티켓 미판매분 해소, 개인의 관심사에 최적화된 콘텐트 제공 등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알리바바는 이를 ‘ET 스포츠 브레인’이라는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마윈 회장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기술이 본격적으로 적용된 올림픽은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의 얼굴인식기술 '스마트패스'.

알리바바의 얼굴인식기술 '스마트패스'.

알리바바그룹과 IOC는 이번에 ‘올림픽 채널’이라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곳에서 올림픽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관련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대회 기간 중에는 전세계 수십억 명이 올림픽에 관심을 쏟지만 대회가 끝나면 관심이 뚝 떨어지는 게 현실”이라며 “앞으로는 올림픽 채널을 통해 대회가 끝난 뒤에도 올림픽 선수와 대회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알리바바 올림픽 홍보관에는 알리바바의 얼굴인식 기술인 '스마트패스'가 대부분의 전시에 적용돼 있었다. 입장할 때 얼굴 사진을 찍고 이름과 국적, 사용 언어를 입력해 놓으면 전시장에서 다양한 개인화된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카메라 앞에 선 지 1초도 안돼 바로 얼굴을 정확히 인식할 정도로 속도도 빨랐다. 신체를 3D 모델링 방식으로 스캔해주는 거울 앞에 서면 카메라가 얼굴을 확인한 후 해당 얼굴이 나오는 전신 아바타를 보여주고, 이 아바타에 다양한 옷을 입혀본 뒤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를 수 있다. 또 '올림픽 채널' 관련 전시에선 사전에 입력된 국적 정보를 활용해 관심있어할 만한 상품을 보여준다. 한국인으로 입력했더니 1988년 서울올림픽 관련 기념품과 포스터, 우표 등이 추천상품으로 나왔다.  
 
마윈 회장은 전날 오후 열렸던 올림픽 개막식에 대해 “춥긴 했지만 아주 잘 준비된, 정말 감동적인 개막식이었다”고 평가하며 “특히 한반도 선수들이 입장할 때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인 베이징의 천지닝 시장과 중국 출신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미셸 콴, NBA에서 뛰었던 농구스타 야오밍, 알리바바그룹이 후원하는 케냐의 아마추어 아이스하키팀 선수들, 알리바바 최고위 임원 등이 참석했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관련기사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오영환 부소장 : oh.younghwan@joongang.co.kr (02-751-5515)
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