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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관절이나 당뇨 걱정된다면… 삼계탕의 재발견

기자
김국진 사진 김국진
김국진의 튼튼마디 백세인생(15)
지난 1월 18일 자 중앙일보에 실린 ‘[마크 테토의 비정상의 눈] 감기에 걸리다 보살핌을 받다’라는 글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미국인인 마크 테토는 어렸을 적 감기에 걸렸을 때 어머니가 치킨 수프를 끓여준 기억을 소개했습니다. 미국에서 치킨 수프는 감기 걸렸을 때 먹는 가장 전통적인 가정식 치료법이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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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방에서도 치킨 수프는 약효가 매우 뛰어난 보양식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절을 보강하거나 혈당치를 내려주는 데는 치킨 수프만한 음식이 없습니다. 

 
 
치킨스프. [사진 Pixabay]

치킨스프. [사진 Pixabay]

 
중국에서 닭고기는 오래전부터 약선(藥膳) 요리로 널리 애용되었고, ‘삼계탕’은 한국을 대표하는 약선 수프로 세계적인 명성이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는 치킨 수프를 ‘자연의 페니실린’이라고 추켜세울 정도로 질병 치유력을 인정받고 있지요. 이처럼 치킨 수프는 동서양을 막론한 자양식(滋養食)입니다.


 
치킨 수프 ‘자연의 페니실린’
치킨 수프는 여성들에게도 인기 있는 음식입니다. 콜라겐 성분이 많아 피부를 윤택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약한 관절을 보강해주기 때문입니다. 치킨 수프에는 닭고기에 함유된 양질의 단백질이나 비타민, 뼈의 칼슘,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다우린, 젊은 피부를 만들어주는 콜라겐 등 유효성분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중에서 아미노산과 텝티드가 혈당치를 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미노산의 유효성분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며, 펩티드에 함유된 유효성분은 활성산소의 움직임을 억제하는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갖고 있습니다. 치킨 수프를 먹으면 자연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늘리고 활성산소를 저지하기 때문에 혈당치가 내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치킨 수프는 고단백‧저칼로리 음식인데다 당분이나 지방을 거의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매일 먹어도 됩니다. 주식(主食)을 대신해 하루 한 끼 정도 치킨 수프를 먹는 것도 권할 만합니다.
 
치킨 수프의 효과를 다시 한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식사나 운동 요법으로 내려가지 않았던 혈당치를 개선한다.
▶하루 한 그릇 치킨 수프를 마시면 체중, 체지방이 자연적으로 줄어들고 몸이 가벼워진다.
▶포만감이 있기 때문에 공복감으로 인한 초조감이 없어진다.
 
 
혈당치를 낮춰주는 치킨 수프를 만드는 방법
 
 
■ 재료(2인분) 
닭고기(뼈가 붙어있는 닭가슴살과 허벅지살) 200g, 죽순(끓는 물에 데친 것) 80g, 송이버섯 조금, 파 1/3쪽, 생강 1편(片), 마늘 1편(片), 물 1L, 소금‧후추 약간
 
■ 만드는 방법
① 자른다
닭고기는 뭉쳐지지 않도록 약간의 칼집을 넣는다. 다른 식재료는 적당한 크기로, 너무 작지 않게 자른다.
 
② 물에 넣고 끓인다
1L의 물에 준비해둔 닭고기와 생강, 마늘 등을 넣고 끓인다. 처음에는 강한 불로 끓이다가 끓고 나면 중불로 낮춰준다.
 
③ 거품을 덜어낸다
닭고기에서 나오는 거품을 제거하면서 약한 불에 30분 정도 푹 곤다. 그다음 죽순을 넣고 10분 더 지나면 송이버섯을 추가한다.
 
④ 파를 넣는다
그다음 파의 흰색 부분을 넣고 10분 정도 더 끓인 다음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⑤ 완성
마지막으로 파의 푸른색 부분을 잘게 썰어 넣은 다음 불을 끄고 여열로 데워주면 완성이다. 따뜻할 때 용기에 담아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며 자양 효과를 발휘한다.  
 
글=심우문 튼튼마디한의원 강남점 원장 swm@ttjoint.com
정리=김국진 중앙일보 ‘더,오래’ 객원기자
 
튼튼마디한의원 강남점 심우문 원장
심우문 원장.

심우문 원장.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졸업  
-중앙한방병원 병원장
-대한한의학회 정회원
-대한약침학회 정회원  
-대한한방성장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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