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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택시 훨훨, AI 비서 척척……CES2018 나흘간 대장정 막내려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8’이 12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삼성전자가 CES2018에서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146형 모듈러(Modular) TV인 '더 월(The Wall)'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CES2018에서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146형 모듈러(Modular) TV인 '더 월(The Wall)'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지난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CES는 올해 정보기술(IT) 분야의 흐름을 결정짓는 만큼 최대 향연의 장으로 자리를 굳혔다.
 
기존의 TV 전쟁이 여전히 중앙무대를 차지했지만 가전과 자동차, 스마트폰이 인공지능(AI)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65인치형 '롤러블 디스플레이'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65인치형 '롤러블 디스플레이'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연합뉴스]

이 때문에 올해 CES의 키워드로 AI가 꼽힌다.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 구글은 라스베이거스 곳곳에 ‘헤이 구글(Hey Google, 구글 어시스턴트를 작동시키는 음성 명령어)’ 광고를 내걸었다. 구글 부스에서는 ‘헤이 구글’을 외치며 음성명령을 내리느라 북적거렸다.
 
아마존도 전시장에 ‘알렉사’로 연결하는 스마트홈 공간을 구성했다. 삼성전자의 빅스비는 하만과의 협업으로 가전과 집을 넘어서 자동차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씨넷 시니어 애널리스트인 렉시 사비드스는 “올해의 트렌드는 음성인식기와 AI”라며 “집안의 다양한 물건들에 적용되고 있는 음성 인식과 인공지능이 곧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가전업체들은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에 AI 기술을 더해 연결성을 확장했다. 스스로 학습하는 AI기기들은 사용자의 습관과 환경을 분석해 좀더 나은 서비스로 다듬어가는 중이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진화도 돋보였다. 무인운전차량이 부각되면서 전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각자의 부스에서 최신 자율주행ㆍ커넥티트 카 기술을 적용한 컨셉카를 공개했다.
24시간 변신하는 도요타의 차세대 전기차 e팔레트. [AP=연합뉴스]

24시간 변신하는 도요타의 차세대 전기차 e팔레트. [AP=연합뉴스]

 
도요타의 차세대 자율주행 전기 콘셉트카 ‘이팔레트’가 주목을 많이 받았다. 차량공유형, 배달용, 의료시설용 등으로 24시간 용도를 나눠쓸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새로운 전기컨셉카와 A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전시했다.  
 
손에 꼽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드론과 로봇이 출현했다. 사람을 실어나를 수 있는 드론택시와 함께 영화촬영용 드론과 해저지형 탐사용 드론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인텔 행사에서 공개된 드론 택시. [로이터=연합뉴스]A two-seater Volocopter drone flies on stage at the Intel Keynote address at CES in Las Vegas, Nevada, U.S. January 8, 2018. REUTERS/Rick Wilking

인텔 행사에서 공개된 드론 택시. [로이터=연합뉴스]A two-seater Volocopter drone flies on stage at the Intel Keynote address at CES in Las Vegas, Nevada, U.S. January 8, 2018. REUTERS/Rick Wilking

로봇은 생활형 로봇이 주를 이뤘다. 아이들과 친구가 되어주고 교육도 시켜주는 로봇이 특히 많았다. 서빙용 로봇, 운반용 로봇, 쇼핑 카트 로봇 등도 선보였다.  
 
일본의 의료기기업체 오스람은 탁구하는 로봇을 공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중국 업체들은 수영보조 로봇과 물속에서 드론처럼 움직이는 물고기 로봇을 전면에 내세웠다.
 
올해 CES는 오점도 많이 남겼다. 개막 첫날부터 때아닌 폭우로 전시장 곳곳에 비가 새 관람객들의 불편을 샀다. 둘째날에는 정전사태가 벌어져 전시장 센트롤홀내 사람들이 모두 퇴장해야 했다.
 
 또 봉춤을 추는 스트립 댄서를 연상시키는 AI 섹스로봇까지 등장시켜 참가자들의 지탄을 받았다.  
 
라스베이거스=심재우 특파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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