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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년회견] 文 "파기·재협상 아닌 진실·정의로 위안부 합의 해결할 것"

[사진 JTBC 방송 캡처]

[사진 JTBC 방송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정부가 2015년 한·일 간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데 대해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앞선 정부에서 양국 간 공식적인 합의를 했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할 수 없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최선을 찾아내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 JTBC 방송 캡처]

[사진 JTBC 방송 캡처]

문 대통령은 "위안부 합의 문제는 진실과 정의의 원칙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며 "일본이 그 진실을 인정하고 또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그것을 교훈으로 삼으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할 때 할머니들도 그 피해를 용서하고 일본을 용서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완전한 위안부 문제의 해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위안부 합의 문제는 정부와 정부가 피해자를 배제해선 안 된다. 조건과 조건을 주고받으면서 해결할 수 없다"며 "지난 정부에서 한·일 정부가 서로의 요구 조건을 주고받아 피해자를 배제했다. 이 자체가 잘못 잘못된 방식"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일본에 대해 진실과 정의의 원칙에 입각한 해결을 촉구하겠다"며 "이는 파기나 재협상을 요구하면서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사진 JTBC 방송 캡처]

[사진 JTBC 방송 캡처]

문 대통령은 이날 회견 초반 20분간에 걸쳐 신년사 발표를 통해 새해 국정운영 기조를 설명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위안부 합의 문제와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관련 문제를 동시에 질문한 기자에게 "질문 하나만 해달라. 선택해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대통령 선택에 맡기겠다"는 대답에 "위안부 관련 질문의 요지는 무엇이냐"고 재차 질문한 후 자기 생각을 밝혔다. 
 
채혜선 기자 CHEA.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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