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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선동열의 일본 스승’ 호시노 감독 별세

선동열(55·사진 오른쪽)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은사인 호시노 센이치(왼쪽)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부회장.

선동열(55·사진 오른쪽)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은사인 호시노 센이치(왼쪽)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부회장.

선동열(55·사진 오른쪽)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은사인 호시노 센이치(왼쪽)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부회장이 지난 4일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70세. 일본 언론은 “호시노 부회장이 지난 2일 쓰러졌고, 4일 오전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2016년 7월 췌장암 진단을 받은 고인은 투병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 지난해 연말까지도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일본 야구계가 받은 충격은 더 컸다.
 
호시노 부회장은 선수 시절(1969~82년) 주니치 드래건스 투수로 통산 146승을 거뒀다. 74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은퇴 후에는 주니치, 한신 타이거스, 라쿠텐 등 3개 팀에서 17년간 감독을 맡았다. 네 차례나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선동열 감독은 1996∼99년 주니치에서 활약할 당시 감독이던 고인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선 감독이 일본 진출 첫해인 96년 부진하자 “당장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꾸짖었다. 절치부심한 선 감독은 이듬해 38세이브를 올리며 부활했다. 선 감독뿐 아니라 이종범 해설위원, 이상훈 LG 코치도 주니치 시절 호시노 부회장의 지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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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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