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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타워 불꽃놀이 종이조각 경기도 하남까지…서울공항 안전은?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신년맞이 행사 이후 롯데타워 인근 지역이 종이조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 새벽 0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는 1만 5000발의 불꽃을 쏘아올렸다. 불꽃놀이와 함께 흩뿌려진 2.5t의 종이 눈꽃은 장관을 이뤘다.  
1일 자정 새해를 맞이해 열린 롯데월드타워의 카운트다운 행사에서 사용된 종이 눈꽃으로 뒤덮인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이태윤 기자.

1일 자정 새해를 맞이해 열린 롯데월드타워의 카운트다운 행사에서 사용된 종이 눈꽃으로 뒤덮인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이태윤 기자.

 
그런데 이날 행사에 쓰인 종이조각이 인근 지역뿐 아니라 경기도까지 날아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람을 탄 종이 눈꽃은 롯데월드타워 주변을 넘어 송파구 주택가를 뒤덮었고 행사장으로부터 15km 떨어진 경기도 하남까지도 종이가 날아갔다.  
 
롯데 측은 행사에 쓰인 종이가 '물에 녹는 재질'이라고 해명했지만 피해 주민들은 "물을 뿌려도 잘 녹지 않는다"며 불만을 터뜨리는 상황이다. 송파구를 비롯한 지역에서 민원이 쏟아지자 롯데 측은 자사 직원들을 파견해 청소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파구청 역시 환경미화원을 투입해 도로변을 청소했다.  
제2롯데월드에서 성남비행장을 내려다 본 모습[사진 박범계 의원 페이스북]

제2롯데월드에서 성남비행장을 내려다 본 모습[사진 박범계 의원 페이스북]

더 큰 문제는 서울공항의 안전 문제다. 송파구와 하남 사이에 위치한 서울공항에도 종이 조각이 다수 떨어졌다면 비행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서울공항은 대통령의 해외 방문 및 해외 국빈들의 방한 시에 이용되며 비상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의 대체공항으로 사용되는 중요한 장소다.  
 
서울공항의 활주로가 롯데월드타워 상부층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것으로도 알려진 만큼 종이 뿌리기 행사 이후 서울공항의 안전 문제도 점검해봐야 할 문제로 떠올랐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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