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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상종목 첫 금, 설날 차례상에 올리겠다”

평창올림픽 금메달을 꿈꾸는 윤성빈. [권혁재 사진전문 기자]

평창올림픽 금메달을 꿈꾸는 윤성빈. [권혁재 사진전문 기자]

2월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선 평창올림픽 개회식이 열린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인의 축제다. 그동안 한국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에서만 올림픽 메달을 땄다. ‘빙상 강국’ 한국에서 첫 올림픽 설상(雪上) 종목 메달을 노리는 사나이가 있다. 남자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24·강원도청)이다. 그는 94년 태어난 ‘개띠스타’다.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윤성빈은 2012년 처음 썰매를 만났다. 마치 만화처럼 입문 5년 만에 세계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올랐다. 체계적인 지원을 받은 데다 피나는 노력을 더한 결과다.
 
그의 24번째 ‘1월 1일’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납작한 썰매에 엎드려 1500m 길이의 얼음 슬라이딩 트랙을 내려오는 스켈레톤에서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메달을 딴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황금 개띠의 해에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AFP=연합뉴스]

’황금 개띠의 해에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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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은 올 시즌 5차례 월드컵에서 3차례나 금메달을 땄다. 나머지 2차례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명실상부한 스켈레톤 남자 세계랭킹 1위다. 그렇지만 월드컵 통산 50차례 우승을 거둔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와의 경쟁은 쉽지 않다. 윤성빈은 “상대를 의식하다 보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내가 해야 할 것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성빈은 스켈레톤계의 ‘아이언맨’으로 통한다. 영화 ‘아이언맨’을 좋아해서 헬멧 문양도 아이언맨을 본떠 만들었다. 윤성빈은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선 16위에 오르며 한국 스켈레톤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그는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왼 팔목에 오륜마크 문신을 새겼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였다. 이번엔 든든한 지원군도 그와 함께한다. 이용(40) 총감독과 조인호(40) 코치, 주행 기술과 장비를 담당하는 영국 출신 리처드 브롬리(42) 코치, 스타트 기술 담당 김영현(31) 육상코치, 곽호건(30) 영상분석관, 김소중(30) 의무 트레이너 등이다.
 
평창올림픽 스켈레톤은 2월 15일과 16일에 열린다. 특히 16일은 설날이다. 윤성빈은 “차례상 차려놓고 많은 사람이 지켜볼 텐데 국민이 설날 아침 웃을 수 있게 해 드리겠다”며 “올해가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 개띠의 해’라고 들었다. 평창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2018년을 나의 해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평창=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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