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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탑 헬리건’ 윤지승 대위…역대 최연소 탑 헬리건

'올해의 탑 헬리건'으로 뽑힌 윤지승 대위가 자신이 모든 500MD 앞에 서 있다. [사진 육군]

'올해의 탑 헬리건'으로 뽑힌 윤지승 대위가 자신이 모든 500MD 앞에 서 있다. [사진 육군]

 
육군 최우수 헬기 조종사인 ‘올해의 탑 헬리건’에 508항공대대 윤지승(31) 대위가 뽑혔다고 육군이 22일 밝혔다.
 
 
 
윤 대위는 이날 경기 이천 항공작전사령부에서 열리는 2017 육군항공 사격대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그는 지난 10월 12∼25일 경기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열린 육군항공 사격대회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뒀다.
 
 
 
1989년 처음 열린 육군항공 사격 대회는 헬기 조종사의 항공사격 전투기량을 겨루는 장이다. 1999년부터 사격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사수를 탑 헬리건으로 선정했다.
 
 
윤 대위는 2002년 이후 위관급 장교론 첫 탑 헬리건이다. 그동안은 아무래도 비행 경력이 많은 영관급이나 준사관 조종사가 수상했다고 한다. 육군은 “윤 대위가 부족한 경험을 실전적인 훈련으로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연소 탑 헬리건이기도 하다. 윤 대위는 이번 대회 ‘공대지 7.62㎜ 건 사격’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육군참모총장상도 받았다.
 
 
 
2009년 3사 44기로 임관한 윤 대위는 특공연대 소대장 임무를 수행한 뒤 병과를 항공으로 바꿨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 조종사였다고 한다. 공격헬기 부대에서 AH-1S 코브라와 500MD 헬기를 조종하며 710시간의 비행 기록을 갖고 있다. 윤 대위가 속한 508항공대대는 서부 축선 최북단에 있는 부대다. 유사시 남하하는 북한 기계화부대를 격멸하는 게 임무다.
 
 
 
윤 대위의 좌우명은 ‘Little By Little’이라고 한다. 그는 “‘모든 것은 조금씩 천천히 나에게 주어질 것이고, 조금씩 꿈꾸었던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서두르지 말고 조금씩 노력하며 살아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시상식에선 “탑 헬리건의 영예는 지휘관과 선후배 조종사, 부대원의 격려와 조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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