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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병사 1명 또 귀순…군 경고 사격에 북한군 총성도

지난달 13일 북한군 오모(22)씨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남쪽을 향해 뛰고 있다. [사진 유엔군사령부]

지난달 13일 북한군 오모(22)씨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남쪽을 향해 뛰고 있다. [사진 유엔군사령부]

 
북한군 1명이 또 귀순했다. 지난달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북한군 오모(24)씨가 탈출한 뒤 한달 만이다. 북한군 수색조가 귀순 병사를 수색하기 위해 군사분계선(MDL)에 접근하자 이번에 육군은 20발의 경고사격을 쐈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오전 8시 4분쯤 경기도 연천 최전방 중서부 전선 지역으로 북한군 1명이 아군 GP(비무장지대 소초)로 넘어왔다고 밝혔다.

 
귀순 북한군 병사는 19살가량의 초급병사(한국군 일병에 해당)로 개인화기인 AK 소총을 휴대하고 있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짙은 안개 때문에 이날 시계가 좋지 않았지만 육군 경계병이 감시장비로 귀순 북한군을 발견해 무사히 신병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귀순 아후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에 수색조를 투입하면서 긴장감이 돌았다. 북한군 수색조가 무장한 상태로 MDL에 접근하는 모습이 관측된 것이다. 육군은 9시 24분쯤 경고방송과 함께 K3 기관총으로 경고사격 20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북한군이 MDL로 접근할 경우 경고방송 후 경고사격을 한다는 수칙에 따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뒤늦게 귀순 병사가 사라진 걸 알고 수색활동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북한군은 즉각 되돌아 갔다.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다 오전 10시 13분쯤과 16분쯤 잇따라 북쪽에서 여러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합참은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총성 후 아군 시설의 피탄이나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현재 귀순 북한군을 상대로 귀순 동기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20일 오전 11시 30분쯤 동해 독도 동북방 100㎞ 해상에서 북한의 소형 선박을 해군 P-3C 해상초계기가 발견했다. 오후 3시 4분쯤 해경이 이 배에 탄 북한 주민 2명의 귀순 의사를 확인했다.
 
합참에 따르면 올해 귀순은 모두 9건으로 귀순자는 15명이다. 북한군은 오씨를 포함 모두 4명이다.  지난해에는 모두 3건 5명(군인 1명 포함)이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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