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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신예 구쯔하오, 삼성화재배 첫 우승

구쯔하오

구쯔하오

중국의 무서운 신예 구쯔하오(辜梓豪·19·사진) 5단이 삼성화재배에서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구쯔하오 5단은 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끝난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전 3번기 최종국에서 탕웨이싱(唐韋星·24) 9단을 216수 만에 백 불계로 눌렀다. 결승전 1번기에서 탕웨이싱 9단에게 졌던 구쯔하오 5단은, 결승전 2, 3번기에서 연거푸 승리하며 종합전적 2승1패로 역전 우승했다. 상금은 우승 3억원, 준우승 1억원이다.
 
결승전 3국에서 탕웨이싱 9단의 흐름은 중반까지 괜찮았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선 뒤 실수를 범하면서 흐름이 급변했다. 침착하게 버틴 구쯔하오 5단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승기를 잡았다. 구쯔하오 5단은 2015년 리민배 세계 신예바둑 최강전에서 우승했고, 2016~17년 제11회 춘란배에선 준결승에 오르는 등 국내외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구쯔하오 5단은 이번 우승으로 중국기원 승단 규정에 따라 9단으로 올랐다.
 
최근 3년 연속 삼성화재배 결승전은 중국의 집안싸움으로 치러졌다. 중국은 이번까지 8차례 우승(한국 12회, 일본 2회)했다. 삼성화재배는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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