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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아반떼·투싼·아이오닉, 세계최대 튜닝카 박람회서 세련된 '성형미' 뽐냈다

'2017 SEMA 쇼' 어떤 모델이 시선 끌었나
하이퍼에코닉 아이오닉은 연비를 높일 수 있는 튜닝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사진 현대자동차]

하이퍼에코닉 아이오닉은 연비를 높일 수 있는 튜닝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사진 현대자동차]

해마다 11월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선 독특한 자동차 박람회가 개최된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자동차 튜닝 박람회인 ‘세마쇼’다. 역사만 50여년에 이른다. 1963년 13개의 튜닝업체가 모여 만든 세마(SEMA, Specialty Equipment Market Association)는 전 세계 6300개 이상의 회원사를 거느린 거대 조직으로 성장했다.
 
세마쇼에서는 매년 100여 개 국가에서 온 10만여 명의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이 전시장을 찾는다. 전시되는 튜닝카만 1000여 대가 넘는다. 행사는 차종과 부품 종류에 따라 12개 섹션으로 나뉘며 약 2300개 이상의 새로운 장비와 구성품이 전시된다.
 
세마쇼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인 관람객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직 튜닝업체와 완성차 업체, 판매자와 언론인만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최근에는 국산 제조사들도 세마쇼에 참가해 자사 브랜드 홍보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올해 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의 튜닝카를 비롯해 투싼·싼타페·아이오닉 튜닝카를 선보였다. 먼저 ‘블러드 타입 레이싱’은 엘란트라 스포츠를 튜닝했다. 엔진을 관리하는 칩 튜닝(ECU)을 통해 가장 이상적인 엔진 성능을 발휘하도록 유도했다. 배기가스를 원활하게 빼내기 위한 스포츠 배기 시스템과 ‘토콘’의 공기 흡기 제품을 장착해 출력을 높였다. 높아진 출력만큼 열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기에 메탄올을 분사시켜 냉각 성능을 높이는 장치도 추가했다. 토콘은 국내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회사다.
 
북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투싼은 바카르 오토모티브 디자인 스튜디오를 통해 고성능 SUV로 변신했다. 차량의 지상고를 낮춰주는 서스펜션(충격흡수장치)과 20인치 휠의 조합으로 차량이 마치 바닥에 붙어서 달리는 이미지를 연출했다. 반대로 싼타페는 진정한 오프로더로 변신했다. ‘락스타 에너지 몹 익스트림 오프로더 산타페 스포츠 콘셉트’의 긴 이름을 갖는 싼타페 튜닝카는 오프로드 전문가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타이어만 32인치 크기다. 외관에는 디지털 전투복 패턴을 넣었다.
왼쪽 위로부터 시계 방향으로 아우디 TT 클럽스포트 터보 컨셉트, 현대 BTR(블러드 타입 레이싱) 에디션 엘란트라 스포트, 현대 락스타 에노지 몹 익스트림 오프로더 산타페 스포츠 콘셉트, 기아 웨스트 코스트 커스텀즈 디자인 스팅어. 올해 세마쇼에서 선보인 튜닝카들이다. [사진 각 제조사]

왼쪽 위로부터 시계 방향으로 아우디 TT 클럽스포트 터보 컨셉트, 현대 BTR(블러드 타입 레이싱) 에디션 엘란트라 스포트, 현대 락스타 에노지 몹 익스트림 오프로더 산타페 스포츠 콘셉트, 기아 웨스트 코스트 커스텀즈 디자인 스팅어. 올해 세마쇼에서 선보인 튜닝카들이다. [사진 각 제조사]

하이브리드 자동차 아이오닉은 튜닝을 통해 더 친환경적인 성격을 갖게 됐다. 캘리포니아의 튜너인 비시모토가 선보인 ‘하이퍼에코닉 아이오닉’은 튜닝을 통해 1L로 34㎞를 주행할 수 있는 연비를 갖게 됐다. 무게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휠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기아자동차는 웨스트 코스트 커스텀즈와 함께 스팅어를 한층 강력한 튜닝카로 다듬었다. 1970년대의 레이싱카의 영감을 받아 디자인을 손보고 각종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부품들을 추가했다. 4개의 배기구와 서스펜션 튜닝을 통해 멋스러움도 추가했다.
 
이번 세마쇼에서 해외 업체들은 매우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차량들을 내놨다. 미국의 헤네시 퍼포먼스 엔지니어링은 베놈 F5를 공개했다. 이 차량이 달릴 수 있는 최고 속도는 무려 483㎞/h. 이와 같은 속도에 도달하기 위해 1600마력과 175.5㎏.m의 토크를 발휘하는 엔진을 만들었다. 아우디는 성능을 600마력까지 끌어올린 TT를 공개했다. 혼다는 하이브리드 슈퍼카인 NSX의 출력을 610마력까지 높였다. 
 
오토뷰=전인호 기자 news@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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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와 기사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