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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주범은 중국 박쥐…中 과학자, 사스 재확산 우려”

사스 바이러스 병원균 발견된 중국 박쥐(좌)와 2003년 열화상 적외선 감지기를 이용한 입국자 체온을 검사하는 모습(우) [성도일보 캡처·중앙포토]

사스 바이러스 병원균 발견된 중국 박쥐(좌)와 2003년 열화상 적외선 감지기를 이용한 입국자 체온을 검사하는 모습(우) [성도일보 캡처·중앙포토]

지난 2003년 중국과 홍콩에서 발생해 전 세계 800여 명이 숨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병원균은 중국 동굴에 서식하는 박쥐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는 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바이러스 학자들은 윈난(雲南)성 동굴 안에 서식하는 관박쥐 무리에서 사스 바이러스 병원균을 찾아냈다.
 
과학자들은 사스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된 사향고양이에서 발견한 바이러스와 비슷한 유전자를 관박쥐에서도 발견했고, 사스의 원인인 관상바이러스가 관박쥐를 통해 전파된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들은 “이번 발견은 관박쥐에서 생긴 변종 바이러스가 사향고양이를 통해 인체에 전파된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며 “다만 유전자 상으로 인체 바이러스와 박쥐 바이러스에 차이점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윈난성 박쥐 몸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광둥성 동물과 사람에게 전파된 경로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중국 과학자들은 최근 박쥐 관상바이러스의 변이를 계속 관찰하고 있으며 사스 바이러스가 발견된 동굴과 마을과의 거리가 1km에 불과하고 바이러스 백신 사이의 유전자 변이가 빈번해 유사 사스 발병 위험성이 아주 높다고 경고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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