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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2 개막”...최승호 새 MBC 사장에 한국당 반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자유한국당 의원들 자료사진. 왼쪽부터 민경욱, 송희경, 박대출, 강효상, 김성태 의원. [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자유한국당 의원들 자료사진. 왼쪽부터 민경욱, 송희경, 박대출, 강효상, 김성태 의원. [연합뉴스]

MBC 새 사장에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내정되자 자유한국당이 성명을 내고 즉각 반발했다.
 
자유한국당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7일 오후 '잔혹한 MBC 숙청사가 광우병 2의 개막으로 이어지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경악스럽고, 무섭고, 두렵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불법적, 야만적 폭거다. 사상 초유의 공영방송 숙청으로 방송사를 공포로 장악한 것이 '광우병' 추억을 잊지 못해서인가? '뇌송송구멍탁' 등의 허위보도로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린, '광우병 보도 PD수첩' PD 출신을 사장으로 앉히려고, 그토록 무리한 짓을 저지른 것인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성명은 이어서 "최승호씨는 불법파업 참여, MBC의 명예와 위신을 훼손하는 행위 등 MBC 취업규칙 위반으로 2012년 해고된 사람"이라며 "이후 해고 무효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대법원 판결조차 나지 않았다. MBC와 소송 중인 사람이 MBC 사장이 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방문진 이사진은 대법원 재판을 알고는 있느냐"며 "대법원에서 최승호씨의 해고가 정당하다고 결정한다면 도대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성명은 "방문진은 결격사유가 차고 넘치는 최승호씨를 MBC 사장으로 추천하는 것을 즉각 취소하라"며 "MBC 사장 후보의 자격 요건에 대해 재검증할 것을 촉구한다. 자유한국당은 MBC의 광우병2 개막을 용납할 수 없다. MBC를 회복 불능의 길로 빠뜨리는 정권의 폭거에 끝까지 맞서 싸울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의 이번 성명에는 강효상, 김성태, 김재경, 김정재, 민경욱, 박대출, 송희경, 이은권 의원 등 8명이 이름을 올렸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최 PD를 비롯해 이우호 전 MBC 논설위원실장, 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 등 사장 후보 3명을 대상으로 공개 면접을 진행했다.
 
최 PD는 면접 후 투표에서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로 신임 MBC 사장 내정자로 선정됐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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