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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한과 전쟁나도 첫 공격 대상은 한국···걱정말라"

북한이 29일자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시험발사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29일자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시험발사 모습. [연합뉴스]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 배치에 대한 ‘막말 사설’로 논란에 휩싸였던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가 또 한번 구설에 휩싸였다.
 
환구시보는 6일 북ㆍ중 접경 지역인 지린성 기관지 길림일보가 핵무기에 관한 보도를 실으면서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전쟁이 나더라도 발생하는 각종 상황에 대해 충분한 대비가 돼 있다. 전혀 공황에 빠질 필요가 없다”는 내용의 시평을 내고 술렁이는 민심을 달랬다.  
 
문제가 된 발언은 그다음에 나왔다. 환구시보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하면 북한의 첫 공격 대상은 한국이고, 미국과 일본이 그다음 대상이 될 것이기 때문에 중국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작다”고 했다. 또 “한반도에서 전쟁이 난다면 핵 오염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은 북서 계절풍이 부는 겨울철이기 때문에 중국 동북 지역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불안해하는 민심을 달래기 위한 의도라 하더라도 관영 매체가 나서 주변국을 언급하며 상대적 안전성을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시평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환구시보는 지난 9월에도 ‘사드 배치하는 한국, 두 가지 질문에 답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사드배치를 지지하는 한국의 보수파는 김치만 먹어서 멍청해진 것이냐” “사드배치 완료 순간, 한국은 북핵 위기와 강대국 사이에 놓인 개구리밥이 될 것” 등의 표현을 써 논란에 휩싸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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