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백조ㆍ오리의 조상? 백악기 신종 공룡 발견…7000만년전 활동 추정

오리나 백조처럼 생긴 신종 공룡 ‘할쯔카랍토르 에스퀼리에이’의 복원 상상도 [사진 Lukas Panzarin]

오리나 백조처럼 생긴 신종 공룡 ‘할쯔카랍토르 에스퀼리에이’의 복원 상상도 [사진 Lukas Panzarin]

긴 목과 납작한 주둥이가 있어 마치 백조나 오리처럼 생긴 신종 공룡 화석이 발견됐다. 이 신종 공룡은 두 다리로 육지를 걷거나 물속에서도 먹이를 사냥했을 것을 추정된다. 생김새 만큼이나 습성과 행태도 백조와 오리를 닮았다.  
 
이탈리아 지오반니 카펠리니 박물관과 몽골 과학아카데미, 캐나다 앨버타대, 벨기에 왕립자연사박물관 등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진은 몽골 남부 우카 톨고드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을 분석한 결과, 신종 공룡임을 확인했다고 6일(영국 런던 시간) 밝혔다.  
 
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렸다.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지금껏 몽골에서 수많은 공룡 화석이 연구됐는데, 여전히 새로운 특징의 공룡이 발견되고 있다”며 “이는 화석 탐사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신종 공룡 화석은 7500만∼7100만 년 전 백악기 후기 지층에서 발견됐다. 연구 결과 이 신종 공룡은 ‘뛰어난 수영선수’였음을 보여주는 특징이 다수 발견됐다. 이 신종 공룡의 앞 팔뼈가 ‘노’처럼 납작한 형태인 점이 대표적이다. 또 긴 목과 납작한 주둥이, 날카로운 앞쪽 이빨 11개는 물고기 사냥에 적합한 형태였다. 공룡은 대부분 주둥이 끝에 콧구멍이 있는데 이 신종 공룡의 경우 콧구멍이 백조처럼 주둥이 뒤쪽으로 치우쳐 있다.
 
연구진은 또 이 공룡이 육지에서도 걸을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긴 목 때문에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되는데 골반이 커서 중심을 잡으며 걷게 됐을 것이라고 했다.  
 
연구진은 이 신종 공룡에 ‘할쯔카랍토르 에스퀼리에이(Halszkaraptor escuilliei)’라는 학명을 붙였다. 공룡의 속(屬)명은 폴란드의 저명한 고생물학자 할쯔카 오스몰스카 박사에 대한 헌정의 의미로 붙였다.
 
속명 뒤에 오는 종(種)명은 프랑스 화석상 ‘프랑수아 에스퀼리에’의 성에서 왔다. 이 화석상은 도굴돼 유럽에 있었던 공룡 화석을 다시 몽골로 되돌려 줘 이번 연구를 가능하게 한 것을 높이 샀다.  
 
국내 공룡 전문가는 물과 땅에서 모두 생활할 수 있는 공룡이 마니랍토라 그룹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북핵위기 심화 및 동북아 안보환경 변화 등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7년 7월 1일 개소했습니다.
연구소는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 기관 등과 연계해 학술행사를 개최하며, 정기적으로 자문회의를 열고 다양한 시각과 차별화된 이슈를 제시합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은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와 기사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