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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단체들 "한국문학관 용산 건립 포기못해…서울시 방해말라"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을 염원하는 범문학인 대책협의회 관계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서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을 염원하는 범문학인 대책협의회 관계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서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립한국문학관의 서울 용산 건립을 반대하는 서울시에 대해 국내 문학단체들이 비판 성명을 내놨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작가회의,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시인협회,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등 10개 단체는 30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방해 책동을 당장 멈춰라'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부지에 건립을 추진할) 한국문학관은 우리 문학과 문화계, 나아가 한국의 문화 정체성의 대계를 세우는 오랜 숙원"이라며 "문학인들이 판단하기에 용산 부지는 지금까지 선택할 수 있는 최적지로 도저히 포기할 수 없고, 이에 대한 어떤 정치적인 이해와 책동이 끼어드는 것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한국문학관 건립 사업의 지지부진한 추진 사태를 직시하고 문학관의 가치를 훼손한 데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일부 의원들이 한국문학관 건립 예산을 삭감한 것도 비판했다.
문체부 자문기구인 문학진흥정책위원회가 문학관 건립 최적 후보지로 의결한 용산 부지는 서울시의 용산공원 복원사업과 부딪혀 부지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문체부는 국내 문학진흥의 핵심 거점이 될 한국문학관 부지를 내년 6월까지 확정하고 6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22년까지 건립하는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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