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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만 롱패딩? 우리도 춥다…4050 여성도 롱패딩앓이

‘롱패딩’ 열기가 젊은 층을 넘어 40~50대까지 번지고 있다. 4050 여성들도 롱패딩다운 구매에 적극적이다.  
 
패션그룹 형지에 따르면 40~50대 여성층이 주요 대상인 여성복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의 롱패딩 판매량(19일 기준)은 지난해보다 평균 40% 늘었다. 여성전문 아웃도어 브랜드인 ‘와일드로즈’는 지난해보다 6배 이상 많이 팔렸다.  
 
중‧고등학생과 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롱패딩이 인기를 끌자 중년층 여성도 관심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날씨가 추워도 여행이나 야외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중년층이 늘면서 보온성이 좋은 롱패딩을 찾는 것도 이유다.
젊은층에 이어 4050 중년층도 '롱패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왼쪽부터 아이더, 와일드로즈, 크로커다일레이디 롱패딩 제품.

젊은층에 이어 4050 중년층도 '롱패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왼쪽부터 아이더, 와일드로즈, 크로커다일레이디 롱패딩 제품.

전 연령층에 걸쳐 롱패딩이 인기를 끄는 데는 추운 날씨가 작용한다. 예년보다 추위가 길고 혹독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다리까지 따뜻한 옷을 찾는 것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롱패딩의 기준은 허벅지 중간 정도나 무릎 정도 길이였지만 올해는 100㎝가 넘는 제품이 많다. 종아리까지 내려오거나 발목까지 내려가는 제품도 있다.  
 
보더리스(Borderless, 성별‧연령‧상황에 제한 두지 않는 패션)와 복고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는 영향도 있다. 예컨대 정장에 코트를 입는 대신 정장에 점퍼를 입는 식이다. 레이어드(겹쳐입기) 패션이 유행하면서 겉옷은 품이 크고 넉넉한 크기를 선호하는 것도 이유다.
아웃도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롱패딩 제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차별화를 위한 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사실상 디자인이나 소재에 큰 차이가 없어서다.  
 
아이더는 롱패딩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다운재킷 시리즈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광고모델인 박보검을 내세운 ‘박보건 다운재킷’이라 불리는 ‘스테롤 롱 다운재킷’은 같은 디자인의 키즈 제품을 만들어 패밀리룩을 찾는 가족 단위 고객을 노린다.  
 
디스커버리, 네파는 안경의 습기를 닦을 수 있는 글라스 클리너가 부착됐거나 휴대전화를 보관하는 안주머니가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안주머니에 있는 휴대전화에서 연결되는 이어폰을 꽂는 이어폰홀이 탑재된 제품도 있다. 세탁이 쉽지 않은 만큼 쉽게 더러워지는 부분을 별도로 세탁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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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호 아이더 상품기획총괄 부장은 “야상형 스타일부터 코트 디자인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보온은 물론 멋스러운 패션을 뽐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큰 관심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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