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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종 330i·X3·Z3 …어떻게 다른 거야?

BMW코리아의 로드스터 Z4 발표회가 25일 한강 선상에서 열렸다.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직렬6기통 2.5i(1백92마력) 와 3.0i(2백31마력) 두 가지 모델이 시판에 들어간다.

BMW코리아의 로드스터 Z4 발표회가 25일 한강 선상에서 열렸다.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직렬6기통 2.5i(1백92마력) 와 3.0i(2백31마력) 두 가지 모델이 시판에 들어간다.

[車브랜드 스토리①BMW]
 한국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가장 많이 판매되는 수입차 업체 BMW. 누구나 알고 있는 자동차 제조사지만 BMW의 태생이 항공기 엔진 회사였다는 사실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BMW

BMW

 
BMW의 모태가 된 기업은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6년 바이에른 중심지 뮌헨에서 탄생했다. 칼라프, 막스 프리츠, 카라프, 구스타프 오토가 합작하여 항공기엔진 메이커인 바이에리쉐 모터제작회사(Bavarian Aircraft Works)를 설립했다.
 
BMW 'R1200GS' [중앙DB]

BMW 'R1200GS' [중앙DB]

바이에리쉐 모터제작회사는 1917년 바이에리쉐 모토렌 베르케(Bayerische Motoren Werke)라는 설비회사를 인수하는데, 이 회사의 약자가 바로 BMW다. 여기서 제조한 엔진은 1차 대전 당시 독일 공군기 엔진으로 사용됐다.
 
바이에리쉐 모토렌 베르케를 인수한 바이에리쉐 모터제작회사는 1918년 주식회사가 되면서 상호명을 개칭하는데, 이 때 사명이 지금의 BMW다.
 
BMW도 초기 주력 상품은 항공기 엔진이었다. 바이에리쉐 모토렌 베르케의 항공기 엔진 성능이 워낙 우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일 공군기에 주로 납품하던 항공기 엔진은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배한 이후 납품할 곳이 사라진다. 베르사유조약에 따라 독일의 항공기 제조가 금지되면서다.
 
BMW의 자율주행차. [사진 BMW코리아]

BMW의 자율주행차. [사진 BMW코리아]

대체 상품을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 된 BMW는 1923년 모터사이클 제작을 시작한다. 때마침 유럽에서 모터사이클 인기가 확산하면서 BMW도 기사회생했다.
 
모터사이클 기술을 축적한 BMW는 1928년 최초로 자동차 생산을 시작했다. 영국의 오스틴 세븐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딕시를 인수한 BMW는 15마력 자동차 (BMW 3/15)를 처음 선보였다. 1933년에는 BMW 특유의 전면부 그릴 디자인(키드니 그릴)을 적용한 최초의 차량(BMW 303)이 나온다.  
 
BMW X2 전면부 키드니 그릴. [중앙DB]

BMW X2 전면부 키드니 그릴. [중앙DB]

현재 BMW그룹은 14개국에서 31개 생산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한 국가도 140개가 넘는다. 한국에서도 법인을 운영하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BMW그룹이 100% 투자한 한국 현지법인이다. 1995년 수입차 최초로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양대 수입차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성수동 도이치모터스 BMW 성수통합서비스센터 8층에서 판금작업중인 차량 [사진 BMW그룹코리아]

성수동 도이치모터스 BMW 성수통합서비스센터 8층에서 판금작업중인 차량 [사진 BMW그룹코리아]

BMW는 1시리즈부터~7시리즈까지 차종을 숫자로 구분한다. 홀수(1·3·5·7)로 시작하는 시리즈는 세단을 지칭하고, 짝수(2·4·6)로 시작하는 시리즈는 쿠페·컨버터블을 뜻한다.  
 
또 시리즈의 숫자는 해당 모델의 세그먼트를 의미하기도 한다. 숫자가 커질수록 세그먼트 또한 상승한다. 1시리즈는 소형차, 3시리즈는 준중형차, 5시리즈는 중형차, 7시리즈는 대형 세단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짝수는 세단(1·3·5·7시리즈) 세그먼트에서 다소 벗어난 독립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가진 차량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또 3자리로 구성된 숫자 뒤에는 통상 영문 i나 d가 붙는데, i는 가솔린차, d는 디젤차라고 보면 된다.
 
숫자가 아닌 영문 ‘X’로 시작하는 차량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고 보면 된다. BMW 내부 용어로는 스포츠활동차량(Sport Activity Vehicle·SAV)이다. BMW는 “운전의 즐거움과 더불어 BMW 특유의 스포티한 캐릭터를 강조하기 위해 SUV 대신 SAV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X시리즈의 라인업은 X1·X3·X4·X5·X6 등 5종으로 구성된다. 여기서 ‘X’는 사륜구동의 축을 상징하는 알파벳이다. BMW는 지능형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엑스드라이브(xDrive)라고 하는데, 여기서 첫 머리글자인 X를 따왔다. 엑스드라이브는 주행상황에 따라 전륜·후륜 차축에 전달하는 힘의 비율을 0.1초 만에 바꿀 수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엑스드라이브는 비단 X시리즈 뿐만 아니라 일부 세단·쿠페에도 종종 적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17일 서울 성수동에서 경기 여주시 세종천문대까지 100km 구간에서 진행된 BMW '뉴 X3' 시승행사. [사진 BMW코리아]

17일 서울 성수동에서 경기 여주시 세종천문대까지 100km 구간에서 진행된 BMW '뉴 X3' 시승행사. [사진 BMW코리아]

 
X시리즈도 숫자시리즈처럼 세그먼트가 올라갈수록 숫자도 커지는데, 이 중 X4·X6는 쿠페 형태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M시리즈는 모터스포츠의 고성능 기술을 집약한 BMW 산하 브랜드다. 백색 바탕에 청색·남색·적색 줄무늬의 BMW M 엠블럼은 BMW 설립 초기 레이싱팀 이미지였다. 현재 M2·M3·M4·M5·M6 등 5종의 고성능 세단과 X5 M·X6 M 등 2종의 고성능 SAV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BMW코리아의 로드스터 Z4 발표회가 25일 한강 선상에서 열렸다.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직렬6기통 2.5i(1백92마력) 와 3.0i(2백31마력) 두 가지 모델이 시판에 들어간다.

BMW코리아의 로드스터 Z4 발표회가 25일 한강 선상에서 열렸다.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직렬6기통 2.5i(1백92마력) 와 3.0i(2백31마력) 두 가지 모델이 시판에 들어간다.

스포츠카 Z시리즈는 영화 ‘007 언리미티드’에서 스파이 제임스 본드가 사용하는 차(일명 본드카)로 유명세를 떨쳤다. 2인승 로드스터 모델인 Z4는 앞바퀴 위에 엔진을 얹고 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전방 엔진 후륜 구동 방식의 전통적인 스포츠카다. Z는 ‘미래’를 뜻하는 독일어(Zukunft)에서 유래했다. Z4는 Z3의 후속모델이며, Z8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생산했다가 단종된 스포츠카다.
 
그란투리스모의 약자 GT는 쿠페형 디자인에 장거리 여행의 실용성을 결합한 모델이다. BMW는 올해 BMW 5시리즈 GT를 업그레이드 한 BMW 6시리즈 GT를 출시한 바 있다.
 
BMW의 전기차 i8 [중앙포토]

BMW의 전기차 i8 [중앙포토]

가장 최근 등장한 또 다른 서브 브랜드 BMW i는 미래형 이동 수단이라고 보면 된다. 전기차가 대표적이다. BMW는 2007년부터 ‘프로젝트 i’의 일환으로 미래 이동 솔루션을 연구했다. BMW그룹코리아도 2014년 순수 전기차 i3를 국내에 출시했으며, 2015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을 선보인 바 있다.
 
BMW는 내년에도 전 세계 시장에서 SAV 모델인 X2 등 40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BMW 7시리즈를 SAV모델로 개선한 BMW X7도 출시가 예정돼 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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