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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세월호 유골 은폐 의혹에 “철저한 진상규명”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세월호 선체에서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지만 해양수산부가 이를 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있는 모습.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있는 모습.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이날 “유족들만의 문제가 아닌 온 국민의 염원인데 이렇게 안일한 대응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을 묻고 유가족과 국민들께 한 점 의혹없이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22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미수습자의 손목뼈로 추정되는 뼈가 장례 전날 발견됐으나, 장례가 끝날 때까지 나흘 동안 해양수산부 내부에서 이를 은폐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적었다.
세월호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1점이 추가로 발견됐지만, 해양수산부가 이를 닷새 동안 은폐한 것과 관련해 이낙연 총리가 22일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세월호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1점이 추가로 발견됐지만, 해양수산부가 이를 닷새 동안 은폐한 것과 관련해 이낙연 총리가 22일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이어 “오늘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전말을 보고받았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미수습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거듭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쯤 세월호 객실 구역에서 빼낸 지장물을 세척하던 중 뼈 1점이 발견됐고, 국방부에서 파견된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가 현장에서 사람의 뼈임을 확인했다.  
  
5명의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른 채 지난 18일 시신 없는 장례식을 치렀다.  
 
정용환 기자 narrativ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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